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79

겨울에 그리운 고 달큰하고 부드러운 것..메생이국

우리 동네 앞바다엔 내 유년 시절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추운 겨울날에도 썰물 때가 되면 바닷가로 나가 미끄러운 바위들을 넘나들며 굴, 톳, 김, 파래 우뭇가사리 등을 채취해 왔다. 제일 많이 했던 것이 굴깨기였는데 단지 어머니의 칭찬을 받으려고 언 손이 곱아 마비되는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