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전 2012년 프로야구 개막전 올해는 팔도라면에서 스폰을 하는지 팔도 프로야구라는 깃발이 휘날린다. 식전 행사를 보려고 정오쯤 집을 나와 전철을 탔다. 남쪽으로 꽃구경 갈 계획을 세웠으나 늦추위로 인해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는다는 소식에 포기하고 야구장으로... 지정석은 이미 예매가..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2.04.11
북살롱으로의 초대 2012.1.9.월,저녁 7시 30분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향긋한 북살롱 '다, 그림이다' 출판사 초청,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림을 보는 안목을 넓혀볼까하고 그림 관련된 책을 많이 보는 내게 MBC 라디오 북 클럽에 출연하는 한창완 교수의 추천을 듣자마자 이 책이 내게로 온 ..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2.01.16
내 이름이 싫다...그러나.... 어떤 모임에서 이름을 소개하는데 내가 내 이름을 말하자 사람들이 웃으며 "어째 이름과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고 한다. 칭찬인지, 이름이 촌스럽다고 흉보는 건지, 기분이 좋아야 하는건지, 나빠야 하는건지 그냥 웃고 말았지만.... 한때는 촌스럽기 그지 없는 내 이름에 대해 부모님을 ..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1.12.15
딸... 등교할 때 아이들은 깨끗하고 단정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은 땀과 콧물이 뒤섞여 지도가 그려지고 여자애들은 산발이기 일쑤다. 울 반 제일 꼬멩이 아가씨도 엄마가 묶어준 고무줄을 손에 들고 풀어헤친 머리카락 추스려 올리며 어쩔 줄 모른다. 마침 점심 시간이라 머리 손질을 해..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1.04.05
헤어스타일이 봄맞이 어느 날 갑자기 거울 속의 내가 짜증이 나게 싫어졌다. 음악을 들어도 영화를 봐도 친구를 만나도 별다른 감흥이 일지 않는다. 이럴 땐 여행을 떠나야 한다. 제주도라도 가볍게 떠나야하는데 현실은 직장에 매달려있고 일에 시달린다 변화가 필요했다. 3여년 긴머리를 했더니 질릴 때도 되었다. "짧게 ..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1.03.24
눈 쌓인 고궁에서 친구에게 12월 30일 아침식사 후 설겆이 하면서 라디오 음악방송을 듣는데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제2악장 - Follow me가 울려퍼졌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내가 소담하게 눈 쌓인 고궁을 걷고 었었다. 느리게.......아주 여유롭게...... 따뜻한 방에서 군고구마 먹으며 느긋하게 보내고 싶은 유혹을 떨쳐버..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1.01.07
포항에서 날아온 과메기 여고동창이 과메기를 보내왔다. 퇴근하면 힘들다고 초고추장까지 만들어서 바로 꺼내어 먹기 좋게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친정 어머니 같은 따뜻한 情을 느꼈다. 내가 한 건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접시에 약간의 美를 감안한 셋팅? 상 중앙에 메인으로 배치하여 저녁상에 내놓으니 식구들이 군..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0.12.29
탄소발자국을 줄이면서 올바른 리더쉽을 생각하다. 나의 일터까지 자동차로 15분 걸어서 40분정도 소요된다. 10월 한달을 걸어다녔다. '나의 탄소 발자국을 줄여 병들어가는 지구를 구하자.'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일조하자(?)' 라는 거국적인 목적과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걸어서 살자.'라는 내 개인적인 목적으로 시작..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0.11.04
우연히 휴휴산방 주인을 찾았다. 10월 3일 일요일 MBC FM RADIO 7시~ 아침 준비하면서 즐겨듣는 프로그램이다. 장진 감독이 진행자였을 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악착같이 일어나 식탁에 앉아 그의 중후한 음성을 들으며 그가 권해준 책들과 그가 초대한 게스트를 만나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하곤 했다. 언제부턴가 여자 아..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0.10.10
월드컵 패션 엇저녁에 축구 보느라 뒤척거리다 얼핏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아파트에서 일제히 쏟아져 나오는 함성 소리에 깜짝 놀라 깨어 그대로 아침을 맞았다. 2대1로 시원하게 끝나길 바랬는데 교체되어 들어간 김남일의 태클로 한 점을 내준게 못내 아쉬웠다. 한쪽 자막으로 보이는 아르헨티나의..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1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