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 편지 에머슨이라는 학자는 "잡초는 그 가치가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는 풀이다"라고 정의했습니다. 나는 야생초 즉 잡초를 아직 우리가 이름을 모르고 있을 뿐 그들은 자연의 이치대로 제 할일을 다하고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내 꿈이 산자락에 집을 짓고 각종 야생초나 야생화를 기르며 사는 것입니다..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09.10.13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초가을 이때쯤 꼭 지병인 위장병이 심해서 삶의 허무를 느끼곤 한다. 그 돌파구로 고통을 잊기 위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다 이 책은 우리 나이 또래의 폰더씨가 연이은 실직에, 쌓인 빚, 딸의 대수술 등으로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가 자살을 시도하나 미수에 그치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역사속의 인..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09.10.13
불멸의 이순신 신문에선가? 이 책을 중고딩이 꼭 읽어야 한다길래 환타지 소설에 푹 빠진 둘째인 고1 아들에게 읽히고 싶어서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왔다. 책을 몇 쪽 읽더니 이 녀석 재미없다고 슬그머니 내방에 갖다놓는다 내가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넌 죽음이야 엄포를 놓았더니 재미라는것 주관적인 것이잖아요. ..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09.10.13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최근에 내가 두번 읽은 책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책은 일요일 오후부터 읽기 시작해서 단숨에 읽었고 그 감동이 너무나 커 월요일 오전에 다시 읽었다 이건 소설이 아니고 실화이다 모리라는 사회학과 교수가 루게릭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을 때 그의 제자 미치 앨봄이 찾아가서 나눈 얘기들을 엮은..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09.10.13
한강 10권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출퇴근의 간장이 풀려서인지 며칠을 아팠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에어컨 빵빵한 서점의 딱딱한 의자에 앉아 하루에 5시간 정도 한강 1,2권을 얌체 독서 한 탓도 있다. 감기몸살, 근육통에 3킬로의 살들이 나에게서 빠져나갔다. 그토록 재미있게 읽었단 얘기도 되겠지. 3권 10권까지..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09.10.13
타임라인 타임라인 마이클 크라이튼 작 / 이무열 옮김 / 김영사 스티븐 킹, 존 그리샴과 함께 헐리우드 영화의 원작자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이클 클라이튼. 나는 그런 작가들의 심도있는 지식과 미래를 예견하는 예지력 같은 추리물, 혹은 상상력이 무한한 그들의 책읽기를 좋아한다. 존 그리샴의 책..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09.10.13
클래식 고 2 아들녀석과 모처럼 시간을 내어 클래식을 보았습니다. 서로 마주할 수 있어 행복했던 시간들, 그러나 끝내 이루어질 수 없었던 첫사랑의 애틋함. 사랑하는 연인들의 기쁨과 환희,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이 모두 녹아있습니다. 그 슬픔처럼 파헬벨의 캐논 선율 속에 베토벤..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2009.09.29
gloomy sunday 1999년 어느 가을... 독일 사업가가 헝가리의 한 레스토랑을 찾는다. 작지만 고급스런 레스토랑.. 그는 추억이 깃 든 시선으로 그곳을 살펴본다.. 그리고 말한다.. "그 노래를 연주해주게." . 그러나 음악이 흐르기 시작한 순간, 피아노 위에 놓인 한 여자의 사진을 발견하곤 돌연 가슴을 쥐어 뜯으며 쓰러..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2009.09.29
살인의 추억 1986년 화성에서 시작된 열명의 희생자를 낸 화성의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든 송강호, 김상경 주연의 영화. 끔찍한 것은 질색이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난 보고싶지 않았지만 안보았으면 후회할 뻔한 영화입니다. 별로 끔찍도 안했고 야하지도 않았지만 송강호 특유의 넉살과 토속적인 ..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2009.09.29
말아톤 "장애"를 가진 이들에 대한 태도는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감싸주려기 보단, 나 또한 무척이나 무관심하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우리가 그들의 삶을 이해하기에는 너무 아는 것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토,일요일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도 자폐아 때문에 겪는 가족간의 갈등에 가슴이 아프면서도 ..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2009.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