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불멸의 이순신

올레리나J 2009. 10. 13. 15:13

신문에선가?
이 책을 중고딩이 꼭 읽어야 한다길래
환타지 소설에 푹 빠진 둘째인 고1 아들에게
읽히고 싶어서 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왔다.
책을 몇 쪽 읽더니 이 녀석
재미없다고 슬그머니 내방에 갖다놓는다

내가 읽어보고 재미있으면 넌 죽음이야
엄포를 놓았더니 재미라는것 주관적인 것이잖아요.
이 녀석 한마디 한다.
어렵쇼? 재법인데...

내가 읽어보지 않고는 뭐라 말할 수 없어서
1권을 읽기 시작했는데 미안했던지
하루동안 꼼짝않고 3권을 내리 읽고 하는말
어머니 무지 재밌어요.
다음권 구해다 주세요...한다.
내 작전 성공!
나도 티비를 멀리하고
개학하기전 책만 잡고 살았다.
9월부터 KBS에서 드라마로 방영한다니
드라마를 봐도 괜찮을 듯 싶다.

요즘 같이 어려운 난세에
위기를 기회로 전화(轉化)해 승리를 이끌었던
이순신이야말로 21세기,
새로운 지도자 상이 아닐까?

다음 기회가 되면
김훈의 또 다른 이순신 이야기
칼의 노래를 읽고 싶다.
200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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