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올레리나J 2009. 10. 13. 15:14

초가을 이때쯤 꼭 지병인 위장병이 심해서
삶의 허무를 느끼곤 한다.
그 돌파구로 고통을 잊기 위해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본다

이 책은 우리 나이 또래의 폰더씨가
연이은 실직에, 쌓인 빚, 딸의 대수술 등으로
인생의 바닥까지 내려가 자살을 시도하나
미수에 그치고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역사속의 인물들을 만나 삶을 재발견 한다는 얘기다.

트루먼의 결단--공은 여기서 멈춘다
(나는 내 과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진다)
솔로몬의 지혜--나는 지혜를 찾아 나선다
체임벌린의 행동--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콜럼버스의 운명--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안네 프랑크의 선택--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선택하겠다
링컨의 용서--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가브리엘의 믿음--나는 물러서지 않는다. 나에게 믿음이 있다.

결국 가장 큰 교훈은
내 인생은 결국 내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것.
그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것.

"내가 만들지 않은 인생은 없다.
다만 행복한 이는 행복하기를,
불행한 이는 불행하기를 선택했을 뿐이다."
20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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