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라, 6월이 오면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구입한다고 하길래 90여권을 신청했더니 거의 들어왔다. 어떤 책부터 읽을까 망설이는데 노르스름한 책표지가 산뜻하게 눈에 들어온다. 메스컴에서 이름 석자를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장애를 이겨낸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기도 하여 토,일요일 시간을 투자했..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6.04
수수꽃다리-리라꽃-미스김 라일락-정향나무 학교 도서관에서 10여분 동안 제목을 읽어내려가다가 만나게 된 '꽃에게 말을 걸다' 공교롭게도 '사진에게 말을 걸다'란 카테고리로 사진에 말을 보태게 된 즈음에 비슷한 제목을 보니 우선 반갑다. 몇 년 전에 야생화에 관심을 갖고 등산 갈 때마다 식물 도감 지참하여 이름 붙이기를 했..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5.31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소설가 공지영의 산문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책을 고르다가 공지영이라는 이름을 보고는 다른 손에 들려있는 책들을 다시 꽂아놓는다. 1여년 동안의 그녀의 일상이 긴 문장으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었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 그만큼 상처받았을 것이기에 문장 속에 깊..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4.26
무조건 행복할 것 제목이 재미있어서 빌렸다. 남은 어떤 것에 행복을 느끼는 지 사람마다 다르기에 엿보고 싶었다. 지은이는 일년 열두달 행복하라고 자기의 실천담을 권유하는데 이렇게 하다간 오히려 스트레스 쌓인다. 목차만 보아도 엔돌핀이 솟는다. 1월 활력은 가까운 곳에 있다 · 신체리듬을 되찾..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4.20
오늘 난 죽는다. 아니 산다. 책 주인공은‘피신 몰리토 파텔’이라는 16살난 인도 소년이다. 학교에서 이름을 잘못 알아들은 선생님들이 피싱 파텔(Pissing : 소변 보는 아이...)’이라고 부르자 스스로 원주율 파이(π) 파텔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파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놀림을 떨쳐내 버리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4.09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아들이 친구에게 책을 빌려와 나에게 권한다. 좋은 책이 있음 내가 먼저 읽고 아들에게 읽으라했는데 이제 그 반대가 되었다. 아들은 이틀만에 나는 일주일만에 마지막 장을 넘겼다. 어떤 책이냐고 물었을 때 '연을 쫓는 아이'의 작가라고 하길래 두 번 물어보지 않고 읽기 시작했다. 아프..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4.05
나의 산티아고 '산티아고'를 키워드로 하는 책을 서너 권쯤 본 것 같다. 스페인 북서쪽에 있는 작은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는 예수의 12제자 가운데 한 명인 야곱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산티아고는 유럽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순례의 대상으로 자리잡았고, 여러 갈래의 순례길이 만들어졌..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3.29
진심을 탐닉하다. 남의 인생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나에겐 경이로움이다.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서 내 삶을 반추해 본다. 발각되기를 은근히 기다리는 있는 비밀... 나에게도 있다. 나도 나름 굴곡진 삶을 살았기에 누가 나를 인터뷰한다면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아니, 인터뷰하기 전에 내가 나를 ..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2.10
낯선 땅에 홀리다 제목이 나를 확 끌어당긴다. 나 지금 낯선 땅에 서 있고 싶다. 하늘은 파랗고 머리카락을 간지럽히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꽃향기가 은은하게 다가오는 낯선 땅 혼자여도 좋고 일행이 있어도 좋으리. 11인의 시인과 소설가는 낯선 땅에 서서 어떤 생각을 할까? 낱말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직..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2.01.04
카산드라의 거울 내가 이 책을 읽게된 이유.ㅠㅠ TV 퀴즈 프로그램을 보고있는데 다섯개의 낱말을 주고 공통된 말을 찾는 거였다. 그 예시 중 다른 건 몰라도 이상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에선 정답을 알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름지기 책을 좀 읽는다는 사람이라면 능히 맞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베르.. 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책을 읽다 201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