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끝났다. 라오스는 캄보디아처럼 위대한 유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필리핀처럼 휴양지가 많은 곳도 아니고,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해산물이 싸거나, 먹거리가 넘쳐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관광을 하려면 태국으로 가고 유적지를 보려면 캄보디아로 가고 사람을 만나려면 라오스로 가라. .. 싸바이디,라오스 2016.03.14
Activity 방비엥, 그곳에서 나는 젊었네. 낯선 여행지에서의 새벽은 주위를 둘러싼 공기가 생경해서인지 일찍 눈이 떠 진다. 오늘은 어떤 체험이 내면 깊숙이 한번도 써 보지 못한 세포들을 일깨워 나를 젊어지게 할 것인가? 잔뜩 기대반, 호기심반,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반으로 창문을 열었다. 호텔 식당에서 고소한 쌀국수향이 .. 싸바이디,라오스 2016.03.13
일탈을 꿈꾸어도 좋으리. Activity 방비엥 루앙프라방 호텔에서 조식 후미니밴을 타고 방비엥으로 이동했다. 앞에 가는 2대의 미니밴에 우리 일행들이 타고 있다. 도로가 협소하고 길이 좋지 않아버스는 거의 다니지 않는다. 5시간 정도 소요 중간에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다하여잠시 내렸는데 구름이 휘몰아쳐 왔다. 바람이 몹시도.. 싸바이디,라오스 2016.03.11
탁발로 새벽을 여는 루앙프라방 새벽 4시 반에 기상하여 5시 반에 호텔을 나섰다. 국민의 90%이상이 불교를 믿는 불교국가답게루앙프라방의 아침은 특별하다.그 신비스럽고 너그러운 종교의식을 보기 위해아침잠 좀 설치는 게 무슨 대수겠느뇨?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이기를 바라며차에서 내렸는데 뿌연 안개가 루앙프라.. 싸바이디,라오스 2016.03.03
푸시산 일몰 후의 야시장 199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아름다운 루앙프라방에 100미터 안팎의 작은 뒷동산 같은 푸시산이 있다. 루앙프라방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어서 칸강과 메콩강 주변으로 떨어지는 일몰과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푸시산 가는 길은 프랑스의 영.. 싸바이디,라오스 2016.03.02
꽝시가 있어 더 아름다운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의 소리 루앙프라방은 '꽝시 폭포'가 있어 더욱 더 아름답다. 꽝시 폭포 입구 이런 곰,저런 곰 보호지역 곰이 해먹에 누워 낮잠을 자고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처럼 마냥 장난을 즐기는 모습이 평화롭다. 동물원이 아닌 곳에서이렇게 가까이 곰을 본 적이 없네. 외국인들이 많이.. 싸바이디,라오스 2016.02.24
꽃 중에 꽃 프랜지파니 오전, 비엔티안 시내를 둘러보고라오스공항에 도착했다.라오에어라인을 타고 라오스 북쪽 지방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한다. 시골 버스정류장처럼 소박한 공항에현지인들은 거의 없고 여행객들,한국사람들 천지다. '라오스에는 라오스가 없다.'라오스에서 자기 나라 이름을 라오스라고 .. 싸바이디,라오스 2016.02.18
달의 도시 비엔티안에 백단향 향기가 퍼진다. 비엔티안 (Vientiane)은600백만명이 살고 있는 라오스의 수도.우리 나라 1960년대 서울의 모습이 보인다고들 한다. '이 곳이 한 나라의 수도가 맞나?' 싶을 정도로 , 흔한 고층빌딩 따윈 없다. 비엔티안은 라오어로 위앙짠 (달이 걸린 땅)이다. 위앙짠은 메콩강을 흐르던 달이 잠시 숨을 멈추고 .. 싸바이디,라오스 2016.02.16
여행이 시작되다. 남편이 올해 환갑을 맞이한다. 의학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요즈음엔 환갑이 잔치할 일이 아닌 청년계급으로 분류되지만 굳이 아이들이 기념으로 여행을 보내준다 하여 모처럼 내주머니 털지 않고 떠나게 되었다. 처음엔 신혼여행처럼 '니가 가라 하와이'를 가려했으나 우리는 부.. 싸바이디,라오스 2016.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