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마치며 누군가는 여행은 가방을 메고 나설 때부터 시작해 집 현관문으로 들어오는 때 끝나는 게 아니라, 꿈꾸는 순간부터 시작해, 곱씹고 추억하고 이야기하고 그 모든 것을 더 이상 하지 않는 순간까지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나의 여행은 언제 끝날까? 사진을 보고 있을 때 사진 찍으면서 들.. 2012,캄보디아 2012.03.14
동행......그리운 이들께 쓰는 편지 공항에서 S님께 한 때 간절한 꿈이 파일럿이었다지요? 못 다 이룬 꿈을 자식들이 대리해 주길 바랐건만 어찌합니까? 태생적으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데 부모가 자식의 꿈을 설계해 강요할 수는 없으니... 그 아쉬움이 무척 컸다는 걸 압니다. 가족 나들이를 공항으로 자주 데려가면서 저.. 2012,캄보디아 2012.03.04
아름다웠다 기억하리-톤레샵 호수에서 호텔 르 메르디앙의 둘쨋날이자 캄보디아 마지막 일정 후 자정 쯤 귀국한다. 우리나라 YTN 뉴스 채널이 24시간 방영된다. 일기예보만 관심을 갖고 스트레스 받는 정치권 뉴스는 아예 꺼버린다. 볼 시간도 없지만서두... 우리 나라는 엄청 추운데 나는 더위를 대비하여 살랑살랑한 코디로 마.. 2012,캄보디아 2012.03.01
신들을 위해, 앙코르와트 우리가 앙코르 와트라 부르는 유적은 거대한 앙코르 유적군을 대표하는 하나의 사원일 뿐이다. 앙코르 유적군은 앙코르 와트를 비롯해 앙코르 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폐허타프롬 사원, 톰마논, 타 케우 등 앙코르 왕조의 사원, 왕궁, 무덤을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앙코르 유적 중에.. 2012,캄보디아 2012.02.29
타프롬 프놈바켕,자연은 위대하다. 고뿌라 8~9세기의 세월을 견디다 이젠 쇠심줄에 의지하여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입구탑 앙 다물고 있는 부처님의 근엄한 표정을 이루고 있는 조각들은 용케도 잘 버티었구나... 지뢰 폭발로 발목을 잃은 분들이 아리랑을 연주하신다. 곳곳에 이런 분들이 참 많았다. 입구에서 10여분 밀림.. 2012,캄보디아 2012.02.27
크메르의 미소에 반하다 캄보디아 씨엠립 르 메르디앙 호텔이의 아침이다. 지금까지 여행 중에 만난 호텔 중에 베스트 5에 들어갈 정도로 력셔리하고 전경이 그지없이 아름답다. 사방이 정원으로 둘러싸였다. 호텔의 외관에서 앙코르와트의 건축미를 물씬 느낀다. 하늘까지 넘보는 높디 높은 기존의 호텔들과는 .. 2012,캄보디아 2012.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