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계획 그리고 세부계획 2011학년도 나의 업무는 독서교욱과 학교 축제이다. 독서교육은 전년도 경험으로 수월하게 추진했으나 학교 축제는 우리 학교 실정에 맞는 메뉴얼이 없어서 무척 힘들었다. 1학기엔 방향을 잡았고 여름방학 끝나자마자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축제 이름은 학교특색 사..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2011.11.03
밥 먹여주는 선생님 급식시간에 음식을 먹는걸 보면 그 아이의 성격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무거나 골고루 잘 먹는 아이들은 성격도 두리뭉실하여 원만하다. 편식이 심한 아이들은 학습력도 떨어진다. 100% 그런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 먹은 음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음식맛을 몸이 기억해서 어른이 되어..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2011.07.12
학생은 자습, 교사는 결재 중... 교사들이 과다한 업무량으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한는 경우가 늘고 있다. '수업 연구 30분, 행정에 6시간, ' 교사는 잡무 중... 입학사정관제 관련 에듀팟, 교육행정시스템에 따른 교사들 업무량 갈수록 폭증 "내가 동사무소 직원인지 교사인지 햇갈려." 조선일보 5월 17일자 신문의 내용이다...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2011.06.24
교실에서 밖을 본다. 창문 너머로 연보라 색 꽃을 피우던 라일락 나무가 있고 붉은 장미꽃, 노랑 누드바키아... 재잘대는 아이들 함성 사이로 그들이 들어온다. 텅 빈 교실에 앉아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그 사이로 운동장에서 함성지르는 축구부원들의 날렵한 몸짓과 함께 솔향도 따라온다. 자주, 간혹, 토해내는 한숨 사..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2011.06.24
포하트 공주 내가 태어나기 전 먼 하늘나라 포하트라는 작은 별나라 공주였다.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난 떼쓰면서 엄청 울는 울보 공주였다. 하루가 멀다고 울어대는 나를 별나라 임금인 아버지는 얼르고 달래도 좋아지지 않자 인간세계로 쫓아버렸다. 아주 시골 가난한 집에서 고생하면 언젠가..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2011.05.25
스승의 날 2 교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향기가 난다. 2008년에 가르쳤던 이 전학교 학부모 두 분이 오셨다. 누군가에게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보람인지 요즘 새삼 느낀다. 그때 1학년이었던 아이들이 이제 4학년이 되었다. 쌍둥이 민호,민우와 모든 것을 잘했던 똑똑한 정연... 전근 온 첫날 꽃..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2011.05.16
스승의 날 안녕하세요. 전 작년 제자 김 ㅇㅇ입니다. 초열정 선생님 같은 표정으로 처음 반에 들어오셔서 '아,고생 좀 하겠구나.' 했는데 돌이켜보니 정말 재미있는 1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원래 하늘나라 공주였어." 라고 이야기 해주신 선생님의 전생 이야기...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렇게 믿..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2011.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