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억새로 물들다. 10월 23일... 숨 쉴 틈 없이 바쁜 와중에 가까운 하늘 공원에서 가을에 취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 하늘을 카메라에 담아 놓고 열어볼 여유가 없었다. 이렇게 잠시 머물수 있어서 그나마 행복했었구나....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2011.11.01
벚꽃 단상 알고 있어?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를.... 초속 5센티미터로 벚꽃이 떨어진대. 5센티미터의 속도로 떨어지는 벚꽃의 스피드는 설렘의 속도이기도 해.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로 사랑은 오고, 설렘도 오고, 또 그만큼의 속도로 잊혀져 가는 것 같아. 말 할 수 없는... 전달할 수 없는 고독의 속도..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2011.04.19
2011.3.26. 중학동창들 모임 희맹아, 언제나 반가워.며느리 맞을 준비에 맘이 바쁘겠지? 향심아, 오랜만이다.먼곳에 살지만 자주 보자 산에 있을때 가장 빛나는 미자야, 오랜만이야, 찰랑찰랑 빛나는 헤어가 멋있는 명숙아, 자주 보자 공주 마마 영금아, 자주 보니까 정든다. 사랑해 행환아, 재밌게 놀았어.영원한 회..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2011.03.28
관악산 시산제 2011년 3월 13일 지난 겨울 그 추웠던 겨울 내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털고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무사 산행과 건강을 기원하고 함께하는 모두의 행복을 축원하는 진도고성중총동문회 산악회 시산제를 관악산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하늘도 우리를 축복하는 듯 포근한 봄날을 선사했고 ..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2011.03.20
2010 12.27 눈 내린 아침 출근 대신 공원 눈 내린날은 잠결에도 느낄 수 있다. 보통 새벽 4시 40분 쯤 눈을 뜨는데 베란다를 타고 들어오는 기척이 다르다. 차 바퀴 소리가 눈속에 파묻히는지 어느때보다 조용하다. 너무 조용하여 베란다에 나가 밖을 내다보니 하얗게 쌓이고 있는 눈..... 얼른 식구들의 아침을 챙겨 출근시키고 카메라 둘러 메..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2010.12.29
만추의 인천대공원 올해엔 바쁜 와중에도 가을과 많은 교감을 나누었다. 겨울의 기운이 밀고 들어오는데도 인천대공원 곳곳엔 가을 여운이 남아 있었다. 동료들은 아랫쪽에서 서성거리는데 김샘과 둘이서 등성이를 올라갔다 약간의 땀이 기분 좋았고 바람 앞에선 상쾌했다. 석양 빛이 카메라 렌즈를 교란..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2010.12.03
향원정에 머물고 있는 가을 인생이 하루하루 저물어 가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10월이 하루하루 저물어 가는 것은 참을 수 없다. 어느 팝송 가사인 듯 싶은데 10월에 대한 묘사 중 으뜸인 것 같다 그 눈부신 10월이 가버렸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가을이, 이렇다할 흔적도 남기지 않고 겨..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201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