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3색 4우, 홍콩 심천 마카오

뜨거운 열정, 마카오(1부 )

올레리나J 2015. 12. 16. 16:48
 
 

꽃친들아,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있는 자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나리라.'
 고 말한 헤르만 해세의 명언이 떠오른다.
 
 잠시지만 일상에서 벗어낫으니
자유롭게 날아올라 보자꾸나.
 
오늘도
여유로우면서도
 산만하지 않은 하루를 보내도록하자.
 





 

 



 

호텔에서 8시 30분 이른 시간에 출발하여
또, 쇼핑센터를 방문했지.
대나무에서 추출한
여러 가지 항균 잡화를 파는 곳이었는데
 이런 게 페키지의 진면목 아니겠어? 
기념품도 필요하니 감수해야지.




 


여긴 심천에서 마카오행 페리를 타는 곳이야.
출국수속을 해주고 심천 가이드와 작별을 했지.
날씬하고 참 이쁜 조선동포 여인네였지.

 

 


































 



 














 


페리호로 1시간여 만에 마카오에 입성했어.

마카오는 원래 중국의 영토였으나

19991220

중국 특별 행정자치구가 될 때까지

포르투갈의 행정적 지배하에 놓여 있었대.

 

그래서 수식어도 참 많이 갖고 있더군.

'동서양이 공존하는 땅'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동양의 작은 유럽'

 

난 몇년 전 태국여행시 잠시 들렸던 곳이야.

 

어쩼든 2015년 12월 어느날

우린 마카오에서

 덕심이란 이쁜 여자 가이드를 만났지.
대합실을 빠져나올 때
최시원 닮은 젊은 남자가 있어
내심 저 가이드였음 좋겠다 싶었는데 말이지~~

 

그 잘 생긴 최시원 닮은 젊은 남자가
떡심 가이드가  저돌적으로 대시하여
결혼한 연하의 남편이라고
강따꺼가 연애스토리를 말해주었었지.
 
 
날씨가 꾸무럭하여
배안에서 찍은 바다 사진은 볼게 없더라.
아래 사진 좀 봐
마카오 타워가 안개에 포위당했어.

 

 

 
















 

이화원이라는 한식당에서
 마파람에 게눈 감추 듯
허겁지겁 김치찌개를 먹었지.
"밥 한 공기 추가욧!"
집에서는 쌀밥을 그렇게 멀리하고
천대, 하대 했는데~~
 

 

쌀밥! 널 사랑해.









































 



이슬비, 가랑비 둘 중 하나가 내렸어.
여긴 몬테요새에 있는 박물관이야.
박물관은 대충 눈으로 스캔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요새에 올라왔어.
 
몬테 요새는 네덜란드 함대가 마카오를 공격하던
1622년 당시 겨우 절반 정도만이 건축된 상태였대.
그러나 이 요새의 대포에서 발사된 포탄이
네덜란드의 화약고에 명중함으로써
도시를 구하게 됐다나봐.
후에 요새는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다가
1835년 성바울 성당과 함께
화재에 의해 파괴되어 군대 막사로 사용됐다가
1998년 마카오 박물관이 들어섰다는구나.
 




















 

왼쪽 나무에 살짝 가린 우뚝 솟은 건물은
마카오의 전설. 스탠리 호의
리스보아 호텔 카지노야.
오른쪽 서울타워처럼 보이는 희미한 것의 정체는
마카오 타워지.
 












 
 
 
밤이 되면 요렇게 여시처럼 변신
 
리스보아 카지노는 지금으로부터 49년 전 생겨났대.
1967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나
그 때는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고 영업을 했고, 
1970년부터는 정식 허가를 받아 도박업을 시작했나봐.
 
전설적인 마카오의 인물 스탠리 호에 대한 일화는
떡심 가이드, 강따꺼 가이드에게
귀못이 박히도록 들어야했지.

 
 
 
 
 
 
 
 
 



 


리스보아 카지노가 돈다발을 긁어모은다해도
우리 꽃친들에겐 단지,
이쁜 배경에 불과했지 않니?
 
돈은 꼭 필요한 곳에 쓸 만큼
적당히 있어야 행복하지 않을까?
꼭 필요한 것만 ~~~
 



 


대포! 어딜 겨냥하고 있느뇨?

 

 














































 


몬태 요새 옆에 있는 
마카오의 대표적인 상징물
세인트폴 대성당 (성바울 성당) 유적에 왔어.
 
16세기 포르투갈에 의해서 건축되어 
사도 바울에 봉헌된 성당으로
1835년 화재로 모두 파괴되고 현재는
장엄한 석조외벽과 계단 만 남아 있어.
 
 
 
 
 
 












 


사진이 꼭 유럽의 어느 곳 같지 않니?
마카오 다녀온 사람들 모두는
이 곳에서 사진을 찍어오지.
벽면만 남아있는 이 곳에서~~
이게 다 스토리텔링의 힘이겠지?
 
이 작은 면적의 마카오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30개나 있다네?
그야말로 세계문화유산이 숨쉬는 마카오로군.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사람들은 북적이고
스타벅스 커피 한잔, 깔끔했지~~
세나도 광장의 육포 거리에서
돼지 육포 한 점 시식했는데
꽃친들의 입맛을 사로잡진 못했어.
진득거리고 냄새도 나는 것 같구.
















 

연노랑의 이쁜 건물은
성 도미니크 성당이야.
 ​1587년에 지은 건축물이래.
 
 

 












































1918년 포르투갈인들이 식민지배를 끝내고

마카오를 중국으로 반환할 때 자국에서

가져온 돌을 깔아 만든 곳으로

물결무늬의 모자이크 노면이 독특했지.

떡심 가이드 왈

포르투갈인들이 마카오의 값진 물건들을

수레로 실어나르지 못하도록

마카오 일꾼들이

일부러 울퉁불퉁하게 만들었다더구나.





















 














 


우린 지금 저기 우뚝 솟은

'마카오 타워'에 가고 있어.










 

마카오 타워(The Macau Tower)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마카오 반환 2주년을 기념하여 개장한

338m 높이로

 58층의 실내 전망대와

 61층의 야외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58층 실내 전망대에서는

맑은 날씨에는 멀리 홍콩까지도 볼 수 있고

 스카이 워크,

스카이 점프 등 다양한 어드벤처 코스가 인기래.

이곳에서  스카이점프를 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점프했다는

 증서와 메달을 준다고~

 

우리나라 런닝맨팀들이 와서

그중 유재석과 송지효가 점프를 했다더라.












 


아래론 천길 ~

후둘거리는 다리

으스스~~

심장이 쫄깃쫄깃!
















 

날씨가 쾌청했음 좋으련만

스카이라인에 흠집이 생겼버렸어.

마카오타워는 호수 위에 지어졌고

왼쪽은  바다 건너 중국  땅.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곳은

리스보아 호텔 카지노야.

가이드가 그랬지?

이쁘고 독특한 건물은

무조건 카지노라고 보면 된다고......

 

 

 
























 

마카오는 3개의 다리가 있는데

가장 이쁜 다리를 우리 나라

현대가 세웠다는군.















 

 스카이 점프보다 더 공포를 느낀다는
스카이 워크를 하는

주황색 반팔티의 소년을 보았어,

달리기도 시키고, 점프도 시키던데

망설임없이, 태연하게 따라하더라.

저느므자슥 위치감각을 상실했나봐.

아님 뇌한구석이 잘못 됐던지~~ 

 

 

누군가 백만원쯤 준다면 한 번 눈 딱 감고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그리하여 그 백만원으로 카지노가서

땡겨보고 시뽀.

정말?

 

 

 



 




 

 

 


 

뜻밖에 엘리베이터 내리다가

스카이 점프 후 다시 올라오는 여자애를 만났어.

멀쩡하게 생긴 애가

그 무서운 짓을 했단 말이야?

주황색 티와 오누이 사이인지도 모르지

대단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