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포토 다이어리

포토 다이어리 시작은 2011년 3월 28일

올레리나J 2011. 3. 29. 19:43

나 자신에게 보내는 이벤트...

사진으로 매일 나의 모습을 흔적으로 남겨보자.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2011년 3월 28일 출근길에 흙비 퇴근길에 맑음.

작년에 담임했던 지금 6학년 아이들이 놀러왔다.

"우리 심심한데 사진이나 찍을까?"

"좋아요!"

(photo by 오민석)

 

 

2011년 3월 29일 봄 기운이 살살~~

2교시에 운동장에 나갔다.

남학생들은 본능적으로

축구공을 몰며 콩콩 뛴다.

나도 그들과 함께 공을 몰았다.

한 골 넣고는 숨이 헉헉!!

 

여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지어

살금살금 소곤소곤

나비처럼 나풀나풀

토끼처럼 깡충깡충...

(photo by 김태현)

 

 

 

2011년 3월 30일,약간 싸늘하지만 걷기 좋다.

오후에 출장을 갔다.

동인천 앞 학생종합문화회관.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연수

할 일은 점점 많아지고,

 교재연구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가르치는데 올인하지 않는 한

사교육을 따라갈 수 없단 생각...

(photo by 지나가는 여고생)

 

 

2011년 3월 31일,화창한 봄날

출근길 늦게 출발하여 뛰다,걷다했더니 땀이 비오듯....

퇴근 후 단월드에 가서

103배 절수련 끝내고

홈플러스에 들러

이것저것 반찬거리들 데려왔다.

무거워서 둘째 불러내 포터시키고

아울러 사진까지...

매일 사진 찍기가 만만치 않다.

문제는 찍어줄 사람...

내일은 삼각대 준비해야지...

(photo by 둘째아들)

 

 

2011년 4월 1일,눈부신 봄날이다.

4월 장기 예보를 보니

올 봄엔 황사가 심할거란다.

황사오기 전에 눈부신 봄날을 맘껏 즐기자.

 

교정에 목련이 피고있었다.

언제부터였을까?

매일 걸어다녀

주차장에 가지 않았더니

어느새

만개하려고.....

 

3교시 후 귀염이들 데리고

햇볕도 쏘여주고

목련꽃 아래서 사진도 찍어

홈피에 올렸더니

부모님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나도 한 컷

(photo by 울반 1번 김태현)

 

 

 

 2011년 4월 2일 토요일, 기름 넣고 세차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

목이 칼칼하더니

오늘은 열이 오르락 내리락

3.4월 생인 아이들이 4명이라서

아침부터 풍선 붙이고

쵸코파이에 촛불 켜고 

생일 잔치를 해주었다.

난 감기 때문에 눈물이 나는데

아이들은 좋아서 눈물나도록 웃는다.

(photo by 나...삼각대 놓고 자동)

 

2011년 4월 4일 월요일, 따사로운 4월의 태양

토요일 병원에서 주사 맞고

어제 하루 종일 누워 감기 몸살을 앓았다.

오늘도 어질어질~~

잠시 후 회식이 있는데 어쩐다?

바빠서 아플 틈도 없는데...

 

작년에 담임했던 아이들이 놀러와

또 사진을 찍었다.

같이 따라온 2반 아이가 찍어 주었다.

 

2011년 4월 5일 화요일, 하늘이 너무나 파래서 슬프다.

입학한 지 한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매주 화요일은 5교시다.

배울 게 뭐 그리 많다고

이제 삐약삐약한 아이들에게

5교시 수업이라니...

수업 많이 한다고 우수한 인재육성한다면

8교시라도 하겠다.

 

등교할 때 아이들은 깨끗하고 단정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은

땀과 콧물이 뒤섞여 지도가 그려지고

여자애들은 산발이기 일쑤다.

울 반 제일 꼬멩이 아가씨도

엄마가 묶어준 고무줄을 손에 들고

어쩔 줄 모른다.

마침 점심 시간이라 머리 손질을 해주었다.

맨 처음엔 묶었는데

줄줄 흘러 내린다.

아들 둘만 키운 나로썬

이럴 때 제일 난감하다.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한쪽으로 빗어서 땋아보았다.

훤씬 단정해 보인다.

울 반 1번 태현이가

책상 위에 놓인 카메라로 

이 모습을 찍어준다.

태현이는 나 때문에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되었다.

(photo by 김태현)

 

 

 

2011년 4월 6일 수요일, 가을 하늘처럼 맑다.

학교 주차장 목련4그루가 완전 만개했다.

잎이 뚝뚝 떨어진다.

이렇게 봄은 왔다고

아우성인데

컴퓨터 앞에 앉아 일만 하고 있는

내가 너무 안쓰러운 찰라 

작년에 예뻐라했던 여자아이들이 놀러왔다.

손을 잡고 운동장 한 바퀴 돌아

목련꽃 앞에 이렇게 서서 사진을 찍었다.

따뜻한 봄날 나에게 주는

멋진 선물이다.

 

포토 다이어리를 쓰면서

참 많은 걸 느낀다.

그냥 사진만 찍는게 아니라

 그 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함께 담긴다는 것.

정다운 이야기들...

 

 

 

 

 

 

 

 

 

2011년 4월 7일 목요일, 황사능비 내리다.

 

 

황사와 방사능이 포함된

 비가 내릴거라 메스컴에서 난리다.

 

경기도 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에 의해

휴교도 할 수 있다고 유난을 떤다.

비를 맞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먹을거리 아니겠는가?

 

이쁜 것,아름다운 것을 보면

아이들 정서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한다.

 

신발 꾸미기를 했다.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자기만의 신발을 꾸미라 했더니

나름, 색의 조화를 생각하며 열심히 꾸민다.

 

구멍을 뚫고 신발 끈을 꿰어서

복도에 게시했다.

 

오후엔 부마초로 출장을 갔다.

멀쩡한 교육과정을 개정이란 이름으로 바꿔놓더니

그에 대한 연수란다.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거창한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기존에도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이름 바꾸어 책 다시 만들어 국고 낭비

금쪽같은 교사들의 시간낭비까지...

가관의 연속이다.

 

감기가 아직 나가지 않았다.

집에 오자마자

이불 뒤집어 쓰고 잤는데

일어나보니 새벽...

비몽사몽......

(photo by 직찍)

 

 

 

 

  

 

2011년 4월 8일 금요일, 따사로운 햇빛.

 

황사가 올거라 해서

차를 가지고 출근했는데

오후가 되어도 멀쩡하다.

아니 오히려 맑고 따사로운 햇빛이

참 부드럽다.

괜히 아까운 생각이 든다.

햇빛 쐬면서 걸어가고 싶었는데...

어째, 통...운전이 하고 싶지 않다. 

(photo by 직찍)

 

 

 

 

 

 

2011년 4월 9일 토요일, 아침엔 구름,그외 맑음 

 

중학동창산악회 첫 모임

북한산 둘레길 걷기

10시 수유역 3번 출구

 

약속에 맞추려고 새벽 5시에 일어나

김밥 말아서 식구들 것 챙겨놓고

전철을 타고 10시 반 경에 도착했다.

(바빠서 친구들이 많이 오지 않았다.)

 

버스와 전철을 번갈아 2시간 여를 힘겹게 가면서

휴일의 편안한 침대를 그리워했다.

막상 친구들 만나 맛있는 것 먹으면서

천천히 봄기운이 완연한 둘레길을 따라 걸으니

맘이 편해졌다.

평소에 걷는 걸 너무 좋아하지만

감기 끝물이어선지 약간 힘들었다.

놀면서, 쉬면서, 수줍게 웃는

진달래 꽃의 인사를 받으며

4월의 충만한 기운을 맘껏 받았다.

(photo by 지나가는 나그네)

 

 

 

 

 

 

2011년 4월 10일 일요일, 따뜻

 

나도 늙어가는지 햇빛이 좋다.

조명에 의한 집에서의 책읽기는

돋보기가 필요하나

야외에선 맨눈으로 책을 볼 수 있어

눈도 편하고

등에 포근히 내려오는 햇살이

더없이 감미로워 근처 공원에서 독서에 열중...

 

목하 읽고 있는 책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내 저질 체력으로 갈 수 있을까?

가고 싶단 염원을 가득 담아

책 속에 빠져든다.

너무 달콤해서

어느샌가 꾸벅꾸벅 졸고 있다.

 홈플러스에 들러 식료품을 샀다.

이틀에 한번씩 가도

갈 때마다 5만원 이상이다.

엄청 오른 물가...

 

(photo by 직찍)

 

 

 

 

  

 

2011년 4월 11일 월요일, 청명했으나 바람이 强

 

요리가 즐겁다.

스페인 여행 때 사온 앞치마를 입으면.....

 

 요리가 즐거우리.

시간적으로 여유롭다면.....

 

자연 요리가를 꿈꾼다.

나도 언젠가는..... 

 

(photo by 둘째)

 

 

 

 

2011년 4월 12일 화요일, 

햇볕은 좋은데 바람이 몹시 분다.

퇴근 무렵 교장실에서

날 보고자 하는 사람이 왔으니 빨리 오란다.

같이 근무했던 여러 샘들의 얼굴이 스쳐간다.

교장실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가득 소파에 앉아있다.

찰라에 아는 얼굴을 스윽 찾아보니

손을 들어 웃고 있는 여선생님...

8년전 작동에서 함께 근무했고

같이 북유럽 여행갔던 한참 선배샘이시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다가

퇴근하면서 걷다가 우연히 떠오른 이름 서동춘...

나이가 그분을 빗겨갔는지 예전 그대로다.

나더러는 살이 많이 빠졌다한다.

그 여행팀이 아직도 마지막 주 월요일

찜질방 모임을 하고 있다고...

나더러 나오라고...

찜질방의 뜨거운 습기를 싫어하는 난

동료들은 만나고 싶으나....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한 번 맺은 인연은

언젠간 꼭 다시 만나게 되어 있나보다.

 

(photo by 직찍)

 

 

 

 

2011년 4월 13일 수요일, 걷기 좋은 날들...

개량 한복을 입고 출근한다.

올4월엔 다행히도 황사가 오지 않아

걷기에 더없이 좋다.

 

아파트 숲을 지나고

개화를 앞둔 벚나무 숲도 지나

사진에 있는 개울가도 지난다.

개울에 사는 금붕어의 힘찬 꼬리짓에

내 발걸음에도 힘이 솟는다.

 

불타서 아직도 공사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 밑을 통과하면

360미터짜리 골프 연습장을 만난다.

이른 아침부터 탁!탁!탁!

골프연습하는 사람들의 팔자를

부러워 할 때도 있다.

출근시간에 늦어 허겁지겁 뛰어가면서

'저 사람들은 무슨 팔자를 타고 나서

 느긋하게

운동을 즐기고

 난 웬 팔자가 이리도 기구하여

이 나이에 출근 시간에 쫓겨 허둥대는가?'

 

오늘처럼 한가할 땐

너그럽게 지나간다.

이 나이에도 일할 수 있음을 감사하면서...

 

넓은 횡단보도를 지나면 남편 직장이 나오고

난 작은 공원을 가로질러

10여분을 더 간다.

언젠가 한번 팔짱 끼고 갔더니

남편 직장 동료가 "넘 다정하시대요..."

했다하여 오늘은 대면글면

내 복장이 자유롭지 못해

내가 종종 걸음으로 뒤따라갔더니

또 그 직장동료가 "오늘은 싸우셨어요?"

하더란다.

(그럼 어쩌라구...ㅎ)

당나귀 메고 가는 父子 꼴이다.

 

일주일에 두 어번 같이 걷고

자전거 타기를 더 좋아하는 남편은

대부분 자전거로 출근한다.

 

맨 처음 40분 거리이던걸

30분으로 단축하여 비오는 날이나

컨디션 난조일 때 한 달에 두어번 빼곤

걷는다.

걷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래서 내 애마는

깨끗하게 세차한 후 주차장에 모셔놓았다.

(photo by 남편)

 

 

 

 

 

2011년 4월 14일 목요일, 봄꽃들이 아우성치다.

햇살 한 줌에 목련꽃이 피더니

햇살 두 줌에 봄꽃들이 저마다 아우성입니다.

교정 앞 라일락이 보라색 꽃잎들을

한웅큼씩 피어내더니

라일락발치에 있던 작은 꽃잔디가

진분홍의 화려함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돌담 사이 그 작은 틈으로

진보라색의 제비꽃이 도도하게

고개를 내밀며 서로 어우러집니다.

 

교정 뒷뜰을 걷습니다.

노랑 개나리가 일제히 함성을 지릅니다.

이에 뒤질세라 군데군데 진달래가

함박 웃음을 짓네요.

그들의 아우성에 행복합니다.

그들의 어우러짐에

내 눈이 즐겁습니다.

모든 아름다움의 근본은 바로 자연입니다.

자연에서 인간은 평안을 얻고

결국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햇살 좋은 날엔

자연 가까이 가고 싶습니다

 

(photo by 작년 제자들을 따라온 다른 반 아이)

 

 

 

 

2011년 4월 15일 금요일, 약간 흐림.

피곤에 절어서 집에 오자마자

퍼져있다.

(photo by 둘째)

 

 

2011년 4월 16일 토요일, 가을날처럼 너무나 푸른 하늘

  더웠다.

여름처럼...

잡무를 처리하다 보니

퇴근시간을 훨씬 넘겼다.

걸어오다 공원에서 기다리는 남편을 만나

꽃놀이 하다가...

아파트 앞

(photo by 남편)

 

 

2011년 4월 17일 일요일, 여의도 벚꽃

(photo by 남편)

 

 

 

 

 

 

 

 

 

2011년 4월 18일 월요일, 봄비, 꽃비, 강원 봄눈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생체 리듬이 더위에 익숙해질 무렵이라

무척 추웠다.

퇴근길에 걸어가는데 손이 시러웠다.

이 비가 그치면 또 쨍하고

따사로운 봄햇살이 나타날거야.

남편 사무실에 들러 같이 퇴근했다.

(photo by 남편)

 

 

 

 

2011년 4월 19일 화요일,눈이 부시다.

 

(photo by 교실문을 빼꼼히 열고 들어온 울 반 홍준혁)

 

 

2011년 4월 20일 수요일, 눈이 찡그려진다.

운동장에서 즐거운 생활 시간을 끝내고 들어오면서

느긋한 아이들과 함께......

 

(photo by 울반 김태현)

 

2011년 4월 21일 목요일,서늘

갑자기 일이 생겨서 정신없이 바쁘다.

(photo by 남편)

 

 

2011년 4월 22일 금요일,오늘도 서늘

오랜만에 와보는 김포공항이다..

(photo by 남편)

 

 

 

2011년 4월 23일 토요일,제주도의 바람은 부드러웠다.

유채꽃 흐드러진 우도의 봄

우도의 바람돌이 스쿠터...

(photo by 남편)

 

 

 

2011년 4월 24일 일요일, 엇저녁에 비가 내렸고

아침 7시에도 비가 천둥과 함께 사납게 내렸다.

두 시간 동안 제주도 앞바다를 향해 사납게 부르짖었다

용두암의 해녀 패션

(photo by 남편)

 

 

 

2011년 4월 28일 수요일, 봄비 & 꽃비

아침엔 하늘이 시커멓고 비가 내렸다.

출근길 공원엔 이제 막 피어난 벚꽃이

세찬 비와 바람에

속절없이 스러지고 있다.

슬펐다.

애처로웠다.

긴 겨울 꽆잎을 잉태한 보람도 없이

이렇게 스러져 눈처럼 쌓이는가?

 

교실로 들어왔더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개이고

잠시 후에 햇빛이 반짝거린다.

귀염이들과 학교 주변 꽃관찰하러 나왔다.

썰물 때 개펄 위로 일제히 나와 서성이던

작은 게들처럼

천방지축 이리저리 쏘 다니는 아이들...

꽃관찰은 뒷전이다.

한 번 광풍이 휙~ 지날 때마다

벚꽃잎이 날린다.

"애들아,눈 내린다!"

"와!"

함성을 지르며 꽃잎을 잡겠다고 난리다.

 

"애들아! 꽃잎이 머리에 앉으면

상을 줄게..."

이 한마디에 벚꽃나무 아래

얌전히 서 있다.

꽃잎 하나 떨어지면

머리에 받으려고 폴짝 뛴다.

"훈아, 꽃잎이 니 머리에 앉으려다

니가 뛰니까 달아난다."

개구장이 장훈이한테 하얀 거짓말을 했더니

이내 얼음처럼 선다.

 

디카 들고 있는 내게로

나의 전속 카메라맨 태현이가 다가온다.

"선생님 사진 찍어드릴까요?"

"오케!" 

 

(photo by 울반 김태현)

 

 

 

2011년 4월 28일 목요일, 바람과 꽃비

호수 공원으로 현장학습(소풍)을 갔다.

 교실에만 가둬놨더니만

그야말로 고삐 풀린 망아지들처럼

들썩거린다.

사진을 찍으려해도

도무지 딴짓들이다.

11시도 안되었는데 밥 먹자고 조른다.

 

소풍의 진수는 역시 수건 돌리기...

15번 정도 돌아갈 때쯤 싫증날 것 같아

우리집에 왜왔니 놀이를 했다.

울반 귀염이들은 신난다.

난 목 아프고 힘든다.

 

(photo by 울반 강승우 엄마)

 

 

2011년 4월 29일 금요일,퇴근하는데 검은 구름이 몰려왔다.

(photo by 직찍)

 

2011년 4월 30일 토요일,번개,천둥 그리고 비

유리창 넘어 라일락이 활짝 피었다.

4월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요즘 만개하더니

그 향이 멀리 운동장까지 퍼진다.

커텐 넘어 보라색 라일꽃이 잡혔다.

(photo by 직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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