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일째(8월 2일)
선상조식 후 9시 30분 스웨덴에 도착했다.
전세버스에 오르자 검은 바지 정장을 입은
나 정도의 키에 깡마른 체구의 여자 가이드가
"바이킹의 나라 스웨덴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첫 일갈 후 이름은 전수빈
32살의 노처녀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씩씩하며 어찌나
똑 부러지는지 러시아 발레 가이드와 비교가 되었다.
그녀가 우리에게 활력을 주었다.
틀에 박힌 모방보다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스웨덴은
발명의 나라로 유명하다.
다이너마이트, 지퍼, 안전성냥, 우유포장지,
볼베어링, 프로펠러 그리고 인공심장박동기와 같은
다양한 제품들을 발명한 스웨덴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 부문에 있어서는 단연 세계 선두국가 중의 하나로 간주된다.
스웨덴은 14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시내전체를 감싸며 흐르고 있는
멜라렌 호수에 떠있는 모습으로 수도인 스톡홀름은
통나무 섬이란 뜻이란다.
길이나 집이 물가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유사이래 한번도 홍수나 태풍의 피해가 없었다니
지질학적 영향인가?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청사
1923년 800만개의 벽돌과 1900만 개의 금도금 모자이크를
노동자들의 손으로 끼워서 만들었고
시청사 내부의 블루룸(푸른방)은
해마다 12월 10경에 열리는 노벨상 수상식 후의
만찬회가 열리는 곳이다.
골드룸 (황금의 방)은 만찬 후
무도회가 열리는 방으로 순금 30톤을 녹여
노동자들이 모자이크로 만든 방이다
푸른 방의 안쪽에는 2층으로 연결되는
낮고 길다란 대리석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의 건축가는 연회시 여왕의 드레스가 계단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기 아내에게 드레스를 입혀
수백번씩 계단을 오르내리게 한 다음 완성했다고 한다
언제쯤 우리 나라도 이 방에서
만찬과 무도회에 참여할 인물이 나올 것인가?
교육의 막중한 의무감을 잠시 가져본다.
스웨덴은 왕국으로서 국교회가 있고 국민의 대부분은
국교회를 따르는 개신교 신자다.
교회 출석률이 낮은 건
기독교가 그들의 생활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일요일에 굳이 예배를 볼 필요가 없다고 느끼며
이건 대부분의 유럽교회가 가지는 문제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신앙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고 기독교가 생활이 아닌
영생을 쫓는 기복신앙을 가진
우리나라 신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반대로 스웨덴 사람들 역시
예수천국 불신지옥 외치는 한국 국민들을 이해 못할 거라고 한다.
바사 박물관
1628년 세계 최고의 목조 전함 바사호가
처녀 항해 때 3킬로미터도 가지 못하고 가라앉았다.
어디에 가라앉았는지 구구한 설만 분분했는데
안데스 프란첸이란 고고학자의 노력에 의해 침몰된 후
1956년에 발견되어 1961년에 인양되었다
150명이 탑승했는데 100명의 귀족은 살아남고
50명의 군인들은 전사했다.
총길이 69미터 최대폭 11.7미터 높이 52.2미터
우리가 영화에서 보던 바이킹배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거대하고 그 곡선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군인들이 죽어있던 모습 그대로
목조인형으로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
구시가의 중심 스토르에트 광장
지은지 천년이 된 건물이 아직도 육중히 자리잡고 있고
1776년에 세워진 증권거래소의 맨 윗층에
노벨상 수상자를 뽑는 아카데미 본부가 있고 그 앞에
불로장수의 물이 쬐금씩 쫄쫄거리며 나왔다.
오래살고 싶어 한 모금 마시고 나니
가이드가 맨 밑에 장수들의 해골들이 묻혀있다고 해서
달려가서 또 한모금 마셨더니 인솔 사장님이 웃었다.
중식은 한식을 먹고 그 식당에서 도시락을 맞춘 후
노르웨이로 가는 기차를 탔다.
차창 밖으로 우리 나라의 보리가 익은 것처럼
키 작은 밀밭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주식이 빵이니 이들의 농작물은 틀림없이
밀일 것이라고 내가 추측한거다.
완전 황금 벌판에 띄어띄엄 나무숲이 있고
아담한 동네가 있고
우리 시골 풍경과 비슷했다.
다른건 크고 작은 산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행의 좌석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서
기차안에서 석식을 먹는데 괴로웠다.
내 옆자리는 비어있고 앞자리는
몸집이 큰 아저씬지..그 옆엔 역시 몸집 큰 아가씨가
앉아있어서 I'M SORRY 한마디 하고
맛도 못 느끼며 꾸역꾸역 먹어야했다
고속철인데도 4시간 30분 걸려 노르웨이 중앙역에 도착
9시 반경에 호텔에 들러 주변 산책 후 꿈나라로!
선상조식 후 9시 30분 스웨덴에 도착했다.
전세버스에 오르자 검은 바지 정장을 입은
나 정도의 키에 깡마른 체구의 여자 가이드가
"바이킹의 나라 스웨덴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첫 일갈 후 이름은 전수빈
32살의 노처녀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고 씩씩하며 어찌나
똑 부러지는지 러시아 발레 가이드와 비교가 되었다.
그녀가 우리에게 활력을 주었다.
틀에 박힌 모방보다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스웨덴은
발명의 나라로 유명하다.
다이너마이트, 지퍼, 안전성냥, 우유포장지,
볼베어링, 프로펠러 그리고 인공심장박동기와 같은
다양한 제품들을 발명한 스웨덴은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이 부문에 있어서는 단연 세계 선두국가 중의 하나로 간주된다.
스웨덴은 14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시내전체를 감싸며 흐르고 있는
멜라렌 호수에 떠있는 모습으로 수도인 스톡홀름은
통나무 섬이란 뜻이란다.
길이나 집이 물가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유사이래 한번도 홍수나 태풍의 피해가 없었다니
지질학적 영향인가?
북유럽 최고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청사
1923년 800만개의 벽돌과 1900만 개의 금도금 모자이크를
노동자들의 손으로 끼워서 만들었고
시청사 내부의 블루룸(푸른방)은
해마다 12월 10경에 열리는 노벨상 수상식 후의
만찬회가 열리는 곳이다.
골드룸 (황금의 방)은 만찬 후
무도회가 열리는 방으로 순금 30톤을 녹여
노동자들이 모자이크로 만든 방이다
푸른 방의 안쪽에는 2층으로 연결되는
낮고 길다란 대리석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의 건축가는 연회시 여왕의 드레스가 계단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기 아내에게 드레스를 입혀
수백번씩 계단을 오르내리게 한 다음 완성했다고 한다
언제쯤 우리 나라도 이 방에서
만찬과 무도회에 참여할 인물이 나올 것인가?
교육의 막중한 의무감을 잠시 가져본다.
스웨덴은 왕국으로서 국교회가 있고 국민의 대부분은
국교회를 따르는 개신교 신자다.
교회 출석률이 낮은 건
기독교가 그들의 생활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일요일에 굳이 예배를 볼 필요가 없다고 느끼며
이건 대부분의 유럽교회가 가지는 문제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신앙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고 기독교가 생활이 아닌
영생을 쫓는 기복신앙을 가진
우리나라 신자로서는 이해하기 힘들지만
반대로 스웨덴 사람들 역시
예수천국 불신지옥 외치는 한국 국민들을 이해 못할 거라고 한다.
바사 박물관
1628년 세계 최고의 목조 전함 바사호가
처녀 항해 때 3킬로미터도 가지 못하고 가라앉았다.
어디에 가라앉았는지 구구한 설만 분분했는데
안데스 프란첸이란 고고학자의 노력에 의해 침몰된 후
1956년에 발견되어 1961년에 인양되었다
150명이 탑승했는데 100명의 귀족은 살아남고
50명의 군인들은 전사했다.
총길이 69미터 최대폭 11.7미터 높이 52.2미터
우리가 영화에서 보던 바이킹배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거대하고 그 곡선이 아름답기까지 했다.
군인들이 죽어있던 모습 그대로
목조인형으로 실물과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
구시가의 중심 스토르에트 광장
지은지 천년이 된 건물이 아직도 육중히 자리잡고 있고
1776년에 세워진 증권거래소의 맨 윗층에
노벨상 수상자를 뽑는 아카데미 본부가 있고 그 앞에
불로장수의 물이 쬐금씩 쫄쫄거리며 나왔다.
오래살고 싶어 한 모금 마시고 나니
가이드가 맨 밑에 장수들의 해골들이 묻혀있다고 해서
달려가서 또 한모금 마셨더니 인솔 사장님이 웃었다.
중식은 한식을 먹고 그 식당에서 도시락을 맞춘 후
노르웨이로 가는 기차를 탔다.
차창 밖으로 우리 나라의 보리가 익은 것처럼
키 작은 밀밭이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주식이 빵이니 이들의 농작물은 틀림없이
밀일 것이라고 내가 추측한거다.
완전 황금 벌판에 띄어띄엄 나무숲이 있고
아담한 동네가 있고
우리 시골 풍경과 비슷했다.
다른건 크고 작은 산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행의 좌석이 뿔뿔이 흩어져 있어서
기차안에서 석식을 먹는데 괴로웠다.
내 옆자리는 비어있고 앞자리는
몸집이 큰 아저씬지..그 옆엔 역시 몸집 큰 아가씨가
앉아있어서 I'M SORRY 한마디 하고
맛도 못 느끼며 꾸역꾸역 먹어야했다
고속철인데도 4시간 30분 걸려 노르웨이 중앙역에 도착
9시 반경에 호텔에 들러 주변 산책 후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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