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도 막바지
달달한 쵸콜릿 향을
베른에서 40여분을 달려 바젤로 간다.
바젤은 스위스에서 3번째로 큰 도시다.
바젤 메리어트 호텔
국제 미술계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바젤은 프랑스, 독일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도시
우리 일정은
아트페어가 열리는 도시답게
.
이만하면 력셜 조식이다.
아침 산책.
도심 외곽에 위치한 호텔이라서
바젤이란 도시의 분위기를
그물망처럼 도시와 도시,
남편이 서울에도 메리어트 호텔이 있고
메리어트는 미국호텔 체인점이라고 했다.
스위스의 다른 호텔에 비해
취리히로 올라간다.
취리히 중앙역 광장의
'알프레드 에셔' 동상
그는 알프스 산악철도 회사인
고트하르트 반의 설립자이다.
산악국가인 스쉬스에
산악 열차인 푸니쿨라가 생기면서
알프스의 고봉들과 만년설을 보기 위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하였으니
이 사람이 현재의 스위스를 먹여 살리는 셈이다.
취리히 중앙역에서 시작되는 반호프 거리는
차없는 거리로 일반 버스나 자동차는 통행 금지이며
사람들과 트렘만 다닌다.
역에서 200m 정도
글로부스Globus백화점 앞의 작은 광장엔
근대 교육의 아버지
페스탈로치를 기념하는 공원이 있고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취리히에서 태어난 페스탈로치는
스위스의 교육자이자
사회 비평가로 활동했던 인물이며
세계적인 위인이기도 하다.
아침 햇살이 막 솟아오르는 시각이었으므로
나무 그늘이 있는 공원에서의 사진은
깔끔하지가 않다.
반호프거리는 취리히 호수까지 쭉 뻗어있고
리마트 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최고 번화가이자 쇼핑의 거리다.
아주 멀리 성 피터 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취리히는 스위스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가
1만8천여 명을 대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에 대해 조사했는데
그 결과 취리히는
유럽에서 런던과 파리 다음으로 높은 6위를 차지했다.
취리히는 "떠오르는 별", "
세계 모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비단 이 조사뿐만이 아니다.
취리히는 '삶의 질', '주거 환경' 등과 관련된 설문에서는
언제나 수위를 다툰다.
취리히 반호프 거리의 명품 상가들
세계적인 명품들을 팔고 있는 상점가는
건물을 5층으로 제한하고 있어
비슷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프란츠 칼 베버-
최소한 오픈한 지 100년이 넘은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장난감 가게
-성 피터 교회-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857년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창건된 가톨릭 교회였으나
16세기에 프로테스탄트의 교구교회로 바뀌었으며,
교회 본당은 1705년에 세워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이다.
좁고 좁은 골목길엔
아기자기한 샵들이 눈길을 끌었다.
골목길을 들락거리며
앙증맞은 자동차도 눈길을 끌고
화려한 색감의 장식도 눈에 확 들어온다.
취리히 스탈로 품위있게 걸어보자.
유난히 빨강 차
전갈 한 마리
-프라우 뮌스터 성당-
리마트 강변의 신시가지 있는
청록빛의 뾰죽한 탑이 인상적인 이 성당은
9세기경 독일 황제 까를대제의 손자인
루트비히 2세가
딸을 위해 세운 여자 수도원이었는데
이후 남독일 귀족 가문의 여성들이 원장이 되어
넓은 영지를 소유하고
면세 등 갖가지 특권을 누렸고,
그 부력으로 사원을 짓고
예술가를 비호하여
취리히의 문화적 번영에 크게 기여하였다.
12세기 경 성당으로 바꾼 곳
프라우 뮌스터 성당이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는
인상파 화가인 샤갈이 83세에 작업한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섬세하고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때문이기도 하다.
교회안은 소박~~
프라우 뮌스터 성당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자유시간을 가졌다.
지인들에게 줄 쵸콜릿을 사고자
명품샵 거리를 지나간다.
옷도 사고 바지도 사고 치마도 사고 혁띠도 사고
아니, 사는 게 아니라 구경하고~~~
각자 선호하는 명품 샵 앞에서 사진을 찍고
분수대에서 쉬기도 하고
급수대에서 물도 마시고
드디어 쿱을 찾았다.
우리나라 이쁜 여학생 2명을 만나
쵸콜릿 사는데 도움을 받았다.
양손에 명품 대신 달콤한 쵸콜릿이 한가득~~~
프라우 뮌스터 성당 뒷쪽으로 왔다.
가이드와 약속한 장소에 무사히 도착.
리마트 강을 사이로
신시가지에는 청록의 뾰쪽탑 프라우 뮌스터 성당이
구시가지에는 쌍둥이 탑을 가진
그로스 뮌스터 대성당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구시가의 한 모퉁이에 우뚝 솟아 있는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사원이다.
스위스의 종교 개혁가 츠빙글리가
1529년부터 임종할 때까지
이곳에서 설교를 했다.
11세기에서 약100년에 걸쳐 세워졌으며
중간에 성당의 상징인
두개의 탑이 1763년 화재로 소실되었으나
이후 재건하였다.
이러한 재건과 보수를 통하여
로마네스크,고딕양식 등 다양한 양식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있으며
지금의 건물은 11~13세기에 세워진 것인데,
이 자리는 본디 취리히에서 순교한
세 수호성인의 무덤터였고,
일찍이 카를 대제(742~814)가 세운
교회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로스뮌스터(Gross Munster) 대성당
그로스뮌스터 대성당 앞에는 한스 발트만 동상이 있다.
스위스 연합 장군이자
취리히 시장을 오래했고
취리히 경제발전을 일으켰지만
독재 정치와 과도한 세금 징수로
반란을 자초하였고
교수형에 쳐해진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동상으로?
우리나라 같음 난리난리!!
리마트 강가에는 요트가 정박해 있었는데
하나같이 커버들이 씌여져 있다.
멋진 자태를 좀 보여주지......
햇빛만 나면 아무 곳에서나
일광욕을 즐기는 유럽 사람들....
망원 렌즈의 힘....
두 개의 탑이 겹쳐저
버스를 타고 독일 뮌헨으로 가고 있다.
스위스여, 안녕
스위스 국경
기아차?
유로화 내고 들어간 휴게소 화장실
스낵 한 봉지 샀는데
어찌나 짭조롬한지...
첫날 보았던 뮌헨 올림픽 타워다.
꼭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뮌헨 생맥주
우선 시원한 맥주로 피로를 풀고
아침은 스위스 바젤에서
적당한 취기로 한 숨 자고 일어나니
숙소에 도착했다.
이름도 정겨운 뮌헨 NH호텔...
뮌헨 공항과 가까운 외곽지역이어서
한산하고 공기도 좋아
컴컴한 밤에 1시간여
아쉽고 또 아쉬운 마지막 밤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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