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Healing in 스위스

Switzerland NO.11. 알레그로 모데라토 마터호른

올레리나J 2014. 9. 22. 17:40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Allegro Moderato, Matterhorn
명봉(名峰), 영봉(靈峰) 미봉(峰)
그 어떤 수식어로  마터호른을 표현할까? 









체르마트는 스위스의 도시 그 어느 곳보다
환경을 철저히 보호해
청정마을을 유지하고 있다.
공기오염이 우려되는
모든 화석연료 자동차는
마을로 진입할 수 없어서
태쉬역에서 내려
셔틀 열차를 타고
체르마트로 들어간다.





변비로 고생하다가 저녁에 약을 먹었더니
태쉬역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달리게 만들었다.
머피의 법칙도 무심하지
기차 시간이 촉박한데
화장실이 완전 멀었다.
더구나 일행은 아무도 없고 나 혼자서....

냅다 달려서 간발의 차이로 탑승~~
변비약은 꼭 점심 때 먹어야겠단 교훈을 얻었다.
안돼




한결 가뿐한 내 모습~~




스위스는 어느 마을이던지
빙하 녹은 물이 넘치고 넘쳤다.
 




공기가 맑고, 풍광이 수려하니
패러글라이딩을 즐길만 하겠다.
다음에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체르마트에서 일주일간 머물며
모든 스포츠를 다 즐기고 싶다.

 

 




 
통유리로 된 셔틀 열차는
어디에서나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기가 맑고 상쾌한 체르마트
햇살이 눈이 부셨다,
역 앞에는 마차들과
전기 택시가 손님맞이를 한다.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작고 예쁜 체르마트 마을 투어에 나섰다.
예쁜 레스토랑과 기념품점,
등산용품점이 즐비하다.

전통 양식의 목조 가옥들은
창가에 형형색색의 예쁜 꽃들을 내놓아
아기자기함과 화려함을 뽐낸다.

스위스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인정! 

 

 






체르마트는 우리나라 분천역과
자매결연을 맺었고,
제주 올레 6코스와 마터호른 하이킹 코스는
'우정의 길'을 맺었다네요.
 



 

모델 포스의 다리 긴  여인을
졸졸 따라가는 앙증맞은 개.

 

 




 

반면 다리 짧아 뭘 해도 
그림이 나오지 않은 나~~
슬퍼2 







 이번엔 남자 모델~~~
와우!
 
 
 





























































 앗! 아까 그 남자다.
또 만났다.
자꾸,
 다시 스쳐지나고 싶다.

 

 



















 
붉은 색감이 검은 바위산과
하얀 만년설과 대비되어 더 강렬!



 

아이스크림이 어울리는 날씨

 

 




 
조화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화입니다.

 

 















 

태극기 모양으로 신발을 만들면 국가 모독죄?

 












































 

귀요미 강아지처럼 앙증맞은 전기 택시





스위스 전통 악기 알프혼(alphorn)




 
'모델 같은 노신사'를 소개합니다.

 

 

 











체르마트가 유명한 것은
바로 마터호른 때문이다.

 마터호른이 숨쉬는 마을이다.

높이 4478m의 마터호른은
대개 구름 속에 자취를 감추고 있어
완전한 모습을 드러낸 자태를 본다는 것은
일부 선택 받은자들 뿐,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이쪽, 당신은 그쪽"

사진놀이의 정석









 
"우리는 이렇게, 당신들은 저렇게"

사진놀이의 정석 2
 








시원하게 트인 통유리 너머로
영봉 마터호른이 보인다.


산악열차는 톱니바퀴를 맞물리면서
천천히 움직인다.

마터호른을 사진에 담느라
여기 저기서 분주하다.
구름이 걷힐 때마다 탄성이 쏟아진다.














 

<마터호른 初登 이야기> 

오랜 동안 마터호른은

인간이 결코 오를 수 없는 산으로 인식돼 왔다.

 그런 연유 때문일까?
4,000m가 넘는 알프스의 여러 고봉 중

 마지막으로 1865년 초등이 이루어진다.

 마터호른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아니다.

 몬테로자(Monte Rosa, 4634m),

돔(Dom, 4545m),

리스캄(Liskamm, 4527m),

바이스호른(Weisshorn, 4505m) 등

 더 높은 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터호른을 범하지 못할 곳으로 보았던 사연은

 등반에 수반하는 기술적 난이도 보다는

산 사람 마음속에 잠재한 영적 두려움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한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그저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을 갖기에 충분한 산이었던 것이다.

 

영국의 판화가 에드워드 윔퍼(Edward Whymper)는

 산 그림의 의뢰를 받고

 21세 때 처음 알프스로 향한다.

마터호른을 보자 첫눈에 사로잡힌 그는

5년 동안 여덟 번 등정을 시도하나

 번번이 실패하고

1865년 아홉 번째 등정을 위해 

산악가이드 장 앙트안느 카렐(Jean Antoine Carrel)을 찾는다.

그러나 카렐은 이미 이탈리아 등반대의 일원으로

마터호른을 향해 떠난 뒤였다.

마침 찰스 허드슨 목사(Rev. Charles Hudson)가

 체르마트 쪽에서 등반에 나선다는 말을 듣고

윔퍼는 프란시스 더글라스(Lord Francis Douglas),

더글라스 해도우(Douglas Hadow),

미쉘 크로(Michel Croz),

페터 타그발더(Peter Taugwalder)부자와 함께

대열에 합류한다.

1865년 7월 13일 새벽

일행은 체르마트를 출발,

순조롭게 등반을 계속한다.

 그들이 택한 회른리(Hörnli) 능선은

보기와는 달리 뜻밖에 수월한 루트였다.

7월14일 정상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이틀 전에 출발한

이탈리아쪽 등반대의 성공여부가

초조하게 마음을 죄어 왔다.

오후 1시40분,

그들은 드디어 마터호른 위에 선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각각 한 발씩 디딘  

그들 발밑에 온 세상이 있었다.

정상은 약 100m 가량 길게 뻗은 평평한 능선,

윔퍼는 끝까지 걸어가 반대 쪽 밑을 보았다.

순간 200m 쯤 아래,

눈길에 들어오는 여러 개의 점들.

바로 카렐의 이탈리아 등반대였다.

마침내 최초 등정의 영광을

간발의 차로 품에 안은 것이다.

그는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렀으며

정상에 선 사람 그림자를 본 카렐 일행은

실망한 나머지 그대로 발길을 돌려 버린다.

한 시간 정상에 머문 후 그들은

 서로 로프를 연결하고 하강에 들어간다.

 순간의 일이었다.

해도우가 미끄러지며 눈 깜짝할 사이에

 허드슨과 더글라스를 매달고

크로 위로 낙하했다.

공중에 매달린 사람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타그발더와 윔퍼는 죽을 힘을 다해

바위에 몸을 끼워 버텨보았으나 역부족,

밧줄은 끊어지고 네 사람은 차례로

1,400미터 밑 마터호른 빙하로 추락,

영광의 결말을 비극으로 맺고 만다.

윔퍼는 일생을 통한 최고의 승리와

가장 쓰라린 패배를 이 날 하루에

모두 맛보게 된 것이다.

작은 마을 체르마트에서 일어난

이 엄청난 사건은 하룻밤사이에

전 세계에 전해지고

그날 이후 마터호른 초등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은 오늘날까지

전설처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다.

‘밧줄이 저절로 끊어진 것이냐,

목숨을 건지기 위해 절단한 것인가?

 사고였나, 살인이었나?’

더글라스를 제외한 주검은

후에 수습돼 체르마트 교회 묘지에 묻힌다.

초등 때 사용된 끊어진 로프는

현재 체르마트 산악박물관에 전시돼있다.



 

체르마트에 쏟아지던 눈부신 햇살이
마터호른의 얼굴을
말갛게 씻어주길 바랬다.
딱 1분만이라도 ......

 

 




 

토블론 쵸콜릿 맛있다.

 


























만년설이 쌓인 알프스 산맥의 등줄기를
구름이 희롱한다.
마터호른의 위용을 질투하는건가?



 
만발한 들꽃과

짙푸른 침엽수와

검은 바위산과

흰눈과

파란 하늘이라...





 
우리도 저들처럼.......

하이킹을 하리라~~~

 

 






엊그제 이런 기사를 보았다.
‘2014 Gornergrat Schwingfest’(스위스식 씨름대회) 초청을 받아
현대 코끼리 씨름단은
9월12일부터 14일까지
스위스 민속축제가 열리는
체르마트(Zermatt)를 방문했다.
앞으로 한국 씨름과 스위스 슈빙거가
본격적으로 교류활동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위스 슈빙거협회(Schwingerverband)에서는
금년 11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천하장사씨름대회에

 6명의 스위스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으쌰
뉴스를 보고나서
갑자기 씨름선수가 되고 싶었다.











마터호른은
네팔 에베레스트 지역 아마다블람,
히말라야의 마차푸차레(Mchapuchare)와 더불어
'세계 3대 아름다운 봉우리'다.


또한 '파라마운트 픽처스 로고'로

유명한 산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이
마터호른 산으로 향해 간다.

빙~빙~빙~
별과 함께 파라마운트 로고가 겹친다.
2012년도 영화부터 오프닝 화면이
아침 일출로 바뀌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별이
호수에 스몄다가
마터호른 산으로 올라가며
파라마운트 로고를 띄운다.


타이타닉, 미션 임파셔블, 딥 임팩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영화 시작 전 빙글빙글 돌던
그 로고가 기억에 선명하다.


주말의 명화에 열광했던 시절
로고만 봐도

가슴 설레였던 때도 있었다.


































스위스 최초의 전기 톱니바퀴 열차이자
유럽 최고 높이의
트랙이라고 할 수 있는
고르너그라트 열차(Gornergrat Bahn)를 타고
해발 해발 3089m의
고르너그라트에 도착했다.


알프스 침엽수와 낙엽송 사이를 지나
약 40여분 꿈 같은 절경을

눈에 담으며......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멋진 개가 있었으니
알고 보니 모델이었다.






사진을 같이 찍어주고

주인에게 수입을 안겨주는

오크통을 매단

알프스 산악 구조견 세인트버나드

 

 

 

To be continue....
내 마음속愛 스위스 NO.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