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lk Road

Chapter 18.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올레리나J 2013. 9. 24. 09:01

# 1

그리움의 간격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거리가 싫다고...

하지만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간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오로지 혼자 가꾸어야 할 자기 세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떨어져 있어서 빈채로 있는 그 여백으로 인해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 할 수 있게 된다.

구속하듯 구속하지 않는 것...
그것을 위해
서로 그리울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일은
그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나는 나무들이 올곧게 잘 자라는데 필요한 이 간격을
"그리움의 간격" 이라고 부른다.

서로의 체온을 느끼고 바라볼 수는 있지만
절대 간섭하거나 구속할 수 없는 거리..

그래서,
서로 그리워 할 수 밖에 없는 거리....


우종영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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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눈 닿는 곳에 천산산맥이...
손 닿는 곳에 시원한 오아시스가...
발 닿는 곳에 사막이...

눈길 닿는 곳마다 그대가...
손길 닿는 곳마다 그대가...
발길 닿는 곳마다 그대가...

그대가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

여행기 끝까지 읽어준
그대도 고마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