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포토 다이어리

눈부시게 저무는 노을을 따라 11월

올레리나J 2012. 11. 1. 16:26

 

 

 

 

2012.11.1. 목.

 

자유롭게 날아보자.

어디에서든지....

 

 

2012.11.2.금.

 

 

 

 

2012.11.3.토.

 

 

 

2012.11.4.일.

 

 

 

 

2012.11.5.월.

싸이가 미주를 휩쓸더니

아침 뉴스에 의하면

유럽 대륙을 정복하러 갔단다.

싱가포르에서 sns로 시작된 인기가

미국대륙으로 건너가 핵폭탄급 인기를 누리며

유명인사,저명 인사들이 그와 인증샷을 찍느라

야단법석.....

급기야 우리반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

움직였다하면 말춤이요,

사진의 포즈까지 말춤이다.

 

나도 말춤을 한번 배워볼까나...

 

 

 

 

2012.11.7.수.

 

 

2012.11.8.목.

 

 

 

 

2012. 11.9.금.

앗싸!

또 금요일이다.

 

 

2012.11.10.토.

학부모 대상으로 가족동반등산대회가 있는 날.

담당자는 아니지만 옆반 샘을 도와주러 

겸사겸사 9시 반 경에 대공원에 도착,

행사 사진 찍어주고 난 남편을 만나

800살 먹은 은행나무 아래서 노닐다가

걸어서 집에 오니 다리가 뻐근했다.   

 

 

 

 

2012.11.13.화.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 위 불빛들 커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젠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 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젠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꺼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람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에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흰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여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2012.11.15.목.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강남 스타일

 

 

2012.11.16.금.

강화 호박 고구마를 1박스 구입해서

학교 급식을 먹는 점심을 제외하곤

주식으로 먹는다.

군고구마로 맛있게 구워놓아도

식구들은 별로 내켜하지 않는다.

주식은 오로지 밥이고

고구마는 간식이란다.

 

고구마를 밥이랑, 반찬이랑

같이 먹으면 훌륭한 주식이 된다.

거기다 바나나 하나를 곁들이면 금상첨화.

 

 

 

 

2012.11.17 .토.

남편과 소래산 등산 후

남편은 차를 타고 저녁 회식자리에 갔고

나는 만의골에서 인천대공원으로 걸었다.

전범 주에 그렇게 찬란하던 8백살 은행나무는

잎하나 붙잡아 두지 못하고 황량하게 서 있다.

대공원에서 송내역까지 버스를 탔고

송내역에서 집에까지 걸었다.

차도가 없는 그 길이 너무 좋았다.

사색의 길이었고

나뭇잎으로 융단을 깔아 놓아 부드럽고

바스락바스락 발걸음을
뗄 때마다 소리도 좋다.

아직 가을은 도심 곳곳에도 남아 있다.

 

 

 

 

 

2012.11.18 .일.

중학 총 동문회 참석.

 

 

 

 

 

2012.11.19.월.

 

여어노래 부르기 대회를 앞두고

비틀즈의 'hey jude'을 외운 아이들...

변변한 팝송하나 부를 줄 모르는 나...

대견해서 기념촬영

 

 

 

 

 

 

 

 

 

2012.11.20.화.

굳이 앉으라고 해 앉았더니

리코더로 에델바이스를 불어준다.

가르친 보람이 있어...ㅎ

 

 

 

 

 

 

2012.11.21.수.

손이 시러서...

교실이 때론 바깥 기온보다 낮다.

몸이야 옷을 껴입으면 되지만

손은 방법이 없다.

종아가 점퍼 속으로 손을 넣어 보라한다.

완전 따뜻!!!  

 

 

 

2012.11.22.목.

동물들은  위장이  80%정도 찰 때까지 먹고

동물중에서도 돼지는 100%먹고

인간은 위장을 완전히 다 채우고도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200% 먹는다고

아침 식사 중에 아들 녀석이 말한다.

그래서 오늘 아침 난 80%정도만 채우고 왔다.

 

 

2012.11.23.금.

할핀으로 움직이는 인형을 만들었더니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즐거워한다.

 

 

 

 

2012.11.24.토.

오전 11시 조카 민정이 결혼식

저녁엔 중,고등학교 송년모임에 참석

너무 무리했는지 감기로 편도선 통증에

새벽에 눈을 뜸...

눈을 뜨고 뼈저리게 느꼈네.

난 청춘이 아니었다는 것을...

 

 

 

 

 

 

 

 

 

 

 

 

 

 

 

 

 

 

 

2012.11.26.월,

귀여운 녀석들...

 

 

 

 

 

 

2012.11.27.화.

쉿! 비밀이에요.

내 비밀을

너에게만 털어놓을게.

너만 알고 있어.

샘 전 안할래요.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했잖아요.

요즘 국어 시간에

속담을 배우고 있는 중이라는 것...

 

 

 

 

 

 

 

 

 

 

 

 

 

 

 

2012.11.28.수.

아침 5시, 아칩 준비 하면서

라디오를 켠다.

수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눈시울을 붉게 만든 사연 하나.

 

시한부 남편에게

조그마한 선물이 되길 기원하면서

제왕절개해서 아기를 낳았는데

안은 지 40여분 만에 숨졌다고...

 

밤하늘의 별처럼

세상은 참 가슴 아픈 사연도 많고

아름다운 사연도 많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어제보다는 행복한 날이기를......

 

 

 

 

 

 

 

2012.11.29.목.

 

 평생학습관에서 강연를 들었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와의 만남이다.

 정신과 의사로 주역까지 배운

양창순 박사의 강연이다.

여러 가지 사례를 들며

소통의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책 한 권을 읽지 않고 2시간 동안

귀로 들은 셈이다.

 

 진정한 소통 능력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까칠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본심을 당당하게 표현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보여야 한다는 것.

건강한 까칠함의 전제 조건으로는

 내 의견에 대한 합리적인 정보를 갖추고,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잃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매너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내가 생각할 땐

이건 까칠하게 사는게 아니다.

현명하게 사는 것이고

바르게 사는 것이지...

책 제목은 그냥 낚시용이다.

성격이 까칠하면 욕먹는다. ㅎ

부드럽게 소통하면서 살아야지...

 

 

 

 

 

 

 

 

 

 

2012.11.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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