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영화를 보았다
집앞에 '소풍'이라고 대형 쇼핑몰과 워터피아
그리고 부천 터미널 건물에 프리머스 영화관이 들어섰다
바로 코앞에 극장이 2개나 있으니
맘만 먹으면 언제 든지 볼 수 있어서 좋다
꼭 보려고 벼르던 행복은 놓치고
별로 보고 싶진 않았으나 남편 의견을 존중하느라
액션물인 킹덤을 보았는데
이라크 테러집단과 싸우는 용감한 미국인들의 승리...
뻔한 줄거리에 뻔한 결말...
눈에는 눈,이에는 이...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다...그래서 전쟁은 끊임없나보다
영화보러 가면서도 카메라를 들고 오더니
사진에서 쓸쓸한 도심의 가을이 묻어난다
2007.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