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떠난 인도여행

삶과 죽음이 함께 하는 곳 바라나시

올레리나J 2009. 11. 5. 15:49
바라나시를 보지 않고는
인도를 말하지 말라
죽어 시체가 되어서라도 꼭 찾아오는 곳
삶과 죽음이 함께 하는 곳 바라나시!!!!


#1 1월 16일..오늘도 하루 종일 짚차로 이동해서 바라나시로 가는 일정...도로 사정에 따라 9시에서 10시간 정도의 강행이라고


#2 화장실 가는 것이 번잡하여 난 물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화장실이 냄새가 너무 심하고 지저분해서) 2시간여 달린 후 화장실이 있는 휴게실에 잠시 멈추었다.


#3 화덕에 우유와 생강을 팔팔 끓여 홍차와 설탕을 넣은 짜이 한 잔 마시고 다시 출발
인도 사람들은 아침에 짜이 한 잔 마시며 신문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


#4 12시쯤 길가 허름한 휴게소에서 가이드가 차려준....아침에 호텔에서 지어온 우리 쌀밥과
밑반찬 (콩,땅콩장,고추,마늘 장아찌)에 김치가 수영하는 김치찌게를 먹었다..얼마나 맛있던지...이게 일명 여행 일정에 나온 현지식이었다


#5 다시 출발....사진 작가님이 감기에 걸려 뒷 좌석에 누워 힘들어 하셨다...그래서 조용히...


#6 9시간 20여분 걸쳐 호텔에 체크인..력셔리 여행에서는 비행기로 1시간이면 족할 거리를 싼 여행비로 와서 육체의 고통이 심했으나
인도를 체험하기엔 이편이 훨씬 유익하다고 믿는다...고행과 수행을 위하여! 호텔에서 금잔화로 만든 목걸이를 환영의 의미로 걸어준다


#10 싸이클 릭샤를 40여분 타고 바라나시 번화가를 질주?하며 갠지스강 힌두의식을 보러 간다


#11 먼지와 매연으로 마스크 지참이라 써 있었고 일행도 모두 입을 가렸으나 난 게의치 않았다


#12 복잡한 미로 같은 시장통을 싸이클 릭샤는 이리저리 잘 빠져나간다.


#13 건물 5층에 올라가서 힌두의식인 뿌자 의식을 관람한다


#14 끊임없이 울려퍼지는 염불 소리에 맞춰 의식을 집전하는 브라만 사제들...


#15 뿌자 의식을 지켜보는 관광객들


#16 "성스러운 도시"로 잘 알려진 바라나시(Varanasi)는 힌두교의 중요한 성지이다.
바라나시를 관통하는 갠지스강은 힌두교인에게서도 불자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17 수많은 사원, 주변을 연기로 채우는 화장가트 등이 갠지즈강 연안을 따라 자리잡은 힌두교 7대 성지 중의 으뜸으로 꼽히는 인구 150만의 고도이다.


#18 연평균 100만에 달하는 순례자가 끊임없이 모여들어 갠지즈강에서 목욕을 하게 되는데, 이 순례자들을 위해
갠지즈강 강변에 약 4km에 걸쳐 가트라는 계단식의 목욕장이 마련되어 있고, 그 한쪽에는 죽은 사람을 화장하는 화장터도 빈번히 볼 수 있다.


#19 이곳은 힌두교 뿐만 아니라 시크교와 자이나교, 불교 등의 성지여서 종교적 색체가 물씬 풍기며
시내에는 각종 수용예품들이 관광객의 주머니를 가볍게 한다. 바라나시는 시바신과의 연관으로 해서 더욱 성스럽게 여겨지는
갠지스강을 끼고 3천여년 이전에 형성된 이후 오늘날까지 단절됨 없이 번잡한 도회지로 이어져 오는 곳이다.


#20 디아 라고 불리우는 조그마한 그릇. 잎으로 만들어져 있고 꽃으로 장식한 후 초를 세우고 불을 붙여 소원을 빈 후 강가에 떠내려 보낸다


#21 갠지즈 강가에서 정화의 의미를 품고 목욕하는 사람들이 3천여년을 이어가며 매일같이 재현되고 있는
힌두의 성지로서 바라나시, 세계 그 어느 도회지도 주민들의 일상 생활이 이곳 처럼 종교적인 관습이나 의식과 완벽하게 뒤섞여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 22 죽음을 예감한 순간 그들은 바라나시를 찾는다. 이미 죽어 시체가 되어서라도 찾아오는 곳, 바라나시!
인도 전역에서 하루에도 100여 구의 시체가 옮겨온다. 왜 그들은 생의 마지막에 바라나시를 찾는 것일까?
이승을 떠야 할 시기가 왔음을 깨달으면 그들은 바라나시를 찾는다.


#23 냄새도 심하고 먼지를 마셔서인지 목도 칼칼했다


#24 MERADEN 그랜드 호텔 룸....물이 얼마나 뻐신지...샤워를 해도 개운하지 않았다


#25 다음날 새벽(1월 17일 목요일) 갠지스강 일출을 보기 위해 5시 기상 후 버스를 타고 나갔다


#26 아직 어둑어둑


#27 디아 파는 소녀..1달러에 디아를 사서 소원을 빌며 강물에 띄워 보낸다


#28 나도 갠지스강 물에 죄를 씻는다.집착을 벗는다


#29 경건한 의식..멀리 있어서 줌으로 당겼다


#30 바라나시에서, 갠지스 강에서 왜 많은 사람들은 인도에 대한 관념을 바꾸는 것일까?


#31 수많은 사람들이 물의 세례를 받고 죄 짓지 않은 태초의 상태로 돌아가 내일의 성자로 태어 나고, 다시 죽고..


#32 그래서 그들의 육신이 한줌 재가 되어 강물에 뿌려지고 혹은, 땅에 섞여 뿌리 내리는 것을 보았기 때문일까... 그 향기에 취했기 때문일까....


#33 새벽의 어둠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진다. 옅은 미명 속에 강물 위에는 수많은 부유물들이 떠있다.


#34 어젯 밤, 간절한 소망을 담아 띄워 보냈던 소녀의 촛불도 신에게 다가 가는 전령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저기 어디쯤에 흉한 육신을 뉘었을까?


#35 화장터에서 뿌려진 시체의 가루들이 갠지스의 깊은 심연으로 가라 앉아 강물의 색깔을 이리도 탁하게 만드는 걸까?


#36 동틀 무렵 강가에는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려온다. 여신(女神)으로 숭배되는 갠지스와 태양신 수리아를 동시에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인도에서 바라나시 뿐이기 때문이다.


#37 해탈에 이르는 도시, 바라나시. 바라나시는 화장터를 중심으로 발달한 도시이다. 시 중앙에 위치한 화장터에는 인도 전역에서 시체들이 운구 되어 온다.


#38 “람 남 샤티 헤! (신의 이름만이 진리이다)”를 외치며 유족들이 시체를 바라나시로 모셔와 한번도 꺼진 적이 없다는 신성한 불로 시체를 태운다.


#39 유족들은 바라나시에서 화장을 해야만 두 번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는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40 바라나시에 쉬바가 있다. 바라나시가 해탈을 약속받은 이유는 쉬바신 때문이다. 남성 생식기 모양의 상징물로 숭배되는 신 쉬바.


#41 힌두교 고전에서 말하길 ‘우주의 탄생은 바라나시에서 시작되었고, 바라나시를 만든 이는 쉬바신이다“
힌두교도들은 쉬바신의 삼지창 위에 세워진 도시인 바라나시에서 죽으면 쉬바신의 도움으로 해탈할 수 있다고 믿는다.


#42 (정준하,정형돈) 무한도전 팀을 만나다..토요일 MBC 오락프로그램 아들과 유일하게 즐겨보는..일행은 왼쪽으로 갔고 난 반대쪽이 궁금하여 서성이는데


#43 노홍철이 눈에 딱 띄었다..넘 반가워 "어머 무한도전 팀이네..사진 좀..." 하는데 pd가 막는다..정보 새면 안된다고


#44 안된다기에 그럼 악수라도...먼저 노홍철,그 담 하하, 그담 유재석..요것들이 대개 쑥스러하면서 악수를 한다


#45 형돈이와 준하는 위에서 장난치느라 정신없고 명수씨는 보이지 않는다


#46 멀리서 줌을 당겨 살짝 찍었다..내가 MBC홈피에 올린다했더니 아들이 악플땜에 안된다고 반대하네


#47 이 아저씨한테 축원과 함께 이마에 빈디를 찍고 1불을 주었다


#48 이마의 빨간 게 빈디


#49 갠지스의 해가 서서히 올라오고...


#50 갠지스는 참회와 속죄의 강이다. 갠지스에 와서는 하염없이 바라 볼 일이다. 장작더미 위에 얹혀지는 수많은 시체들을, 활활 타오르는 새빨간 불꽃을,
타서 무너져 내린 잿더미에서 한없이 피어 오르는 하얀 연기를, 또 강물 위에 뿌려지는 한줌 잿가루를....


#51 넓은 가트 위에 줄줄이 앉아 뼈만 앙상한 두 손을 내밀고 당신에게 눈빛으로 말하던 거지들의 축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52 "그대, 갖은 자여! 베품의 공덕을 쌓으라. 나눔의 축복을 행하라..."


#53 갠지스는 축복과 찬미의 강이다. 새벽의 여명이 밝아 오기 전, 그들은 집을 나서 강 가에 모인다.


#54 남자들은 <나고다>라는 국부만 가린 팬티 차림으로, 여자들은 사리를 입은채 강물 속으로 들어가 밤사이 지은 죄를 닦아내고 깨끗한 몸으로 하루를 연다.
(인도에서 빨래하는 사람을 도비왈라라고 부른다..카스트제도에서 불가촉천민...)


#55 갠지스강의 일출


#56 밤사이 뿌려진 시체를 태웠던 잿가루가 떠다니고, 아직 매퀘한 연기 자욱한 속에서 그들은 몸을 씻고, 옷을 빨고, 그 물로 이를 닦고, 다시 그 물을 마시는....


#57 갠지스강 보우팅


#58 현대 교육을 받은 우리 가이드 조차 '갠지스의 물은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다. 물병에 담아 한달을 두어도 부패하지 않는다."고 말하니 대단한 축복이지 않은가...


#59 "사는 것도 신의 뜻이요, 죽는 것도 신의 뜻이다..." 그런 믿음 속에도 삶의 현장은 존재 하나니...


#60 화장터...사진 촬영 금지...마침 화장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갑자기 펑 하면서 내장이 터지는 소리에 우린 경악...
그러자 집도인이 부지깽이로 반대로 뒤집어서 태운다...다 탔다 싶으면 그냥 갠지스 강으로 쓸어내 버린다..이 장면은 네팔의 화장터에서 또 보게되어 사진도 찍었다..
오른쪽 장작...부자면 장작이 많고 가난한 사람들은 장작이 적어 다 태우지도 못한다고...


#61 갠지스에 묻혀 있으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 진다. 삶에서 죽음으로, 죽음이 다시 삶으로 연결되는 그 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이미 동화되어
스스로 살아 있는지, 혹은 죽어있는지 조차 잃어 버린건 아닐까 ... 그래서 이미 갠지스는 강이 아니라 신이 되었다.
(강물을 바라보며 무얼 저리 간절히 기도하는걸까?)


#62 갠지스는 이미 혼자서 창조의 신이었고, 유지의 신이었고, 파괴의 신이었다.(바라나시 골목길.소똥에다 오물에다 길도 좁고..)


#63 그렇다. 갠지스는 넓은 강안을 진실만으로 채운 진실의 강이었고, 새로운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 잉태의 강이요, 생명을 키워 주는 어머니의 젖줄같은 모유의 강이요,
죄지음을 용서해 주는 자비의 강이요, 마지막 남은 한줌 잿가루를 마다않고 걷워 가는 축복의 강이었다. (소가 나타나면 최대한 담벽에 달라붙어 길을 내주고...)


#64 그런 엄청난 강물이 도도히 흐르는 이 곳 바라나시에서 나도 50년의 삶 속에 묻혀 있는 사랑과 증오, 믿음과 불신 같은 모든 죄악을 씻어내고,
(말끔한 교복을 입고 싸이클릭샤 타고 학교가는 아이들..)


#65 그러한 과정에서 정면으로 부딪혔던 모든 이들을 위해 단죄의 마음으로 강 둑에 서고 싶었다.


#66 그리움과 사랑도 스스로의 만족을 담보하기 위한 허울은 아니었을까...


#67 세상 어디에도 진정 조건없는 사랑은 없는 것일까?


#68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의 진실은 당신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가식의 뇌물이 되고, 당신을 향한 나의 맘조차 끝내 당신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아부에 불과했단 말인가...


#69 진정 신의 뜻이리라... 아! 바라나시여.. 영원하라...
(코에 피어싱한 깜찍한 아이...심지어 노인들까지 코에, 발에,배꼽에, 혓바닥에 피어싱을 하고 팔찌도 반지도 목걸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끼고 다닌다 )


#71 인간사 참...화장터에서 시신이 타들어 가는 모습과 그 냄새를 맡고서도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니....모두다 득도를 하셨나?소름이...


#72 늦은 아침을 먹고 오전에는 잠시 쉬는시간을 갖는다...삶의 허무에 휩쌓여 다들 말이 없다...점심 메뉴..노릇노릇 구워낸 짜파티...
밀가루를 납작하게 반죽하여 화덕에서 구워낸 인도 서민들의 음식...밀가루 음식 싫어하는 나도 참 담백하고 먹을만 했다..
인도 호텔 대부분이 짜파티가 나왔고 한국 사람들도 엄청 잘 먹었다..서너개씩 먹더라고...


#73 다음 일정으로 가기 전에 호텔 정문에서...


#74 문지기 아저씨랑 한 컷!


#75 석가모니가 최초로 불법을 전한 땅으로 유명한 녹야원(鹿野園, Sarnath)은 석가모니가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닮음을 얻고,
같이 수행했던 5명의 형제들과 처음으로 불법을 이야기했던 땅으로, 다메크 스투파라고 불리 우는 불탑과 큰 수도원의 흔적, 고고학 박물관등이 같이 있다.


#76 초전법륜(初傳法輪)의 땅이라고 일컬어지며 옛 경전에 녹야원(鹿野園)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예전에 왕이 이 곳에다가 사슴을 풀어놓고 살도록 했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고도 전해진다. 불교의 4대성지의 하나로써 룸비니, 붓다가야, 구시나가라와 이 곳 녹야원을 꼽고 있다. (녹야원 내부에 들어 있는 다메크 스투파)


#77 다메크 스투파 앞에서 만난 소풍 나온 아이들과 함께


#78 이 곳에는 아쇼카왕의 돌기둥과 다르마라지카 스투파의 유적, 무라간다 쿠티 비할(根本香積寺)의 건물의 흔적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79 다메크 스투파는 직영이 28미터, 기부에서의 높이가 43미터의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다메크라는 것은 산크리스트어로 법(法)의 중계라는 의미라고 한다.


#80 또 이 곳을 <무라간다 쿠티 비할> 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보통 일본절(日本寺)이라고 해석하며 이유는 이 절의 내벽에는 일본인화상에 의해 석가의 생애가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다메크 스투파를 탑돌이 하면서 불경을 외우고 있는 사람들...)


#81 석가모니가 수자타에게 우유를 공양 받아 마시는 것을 보고 타락한 자라고 비방하며 그의 곁을 떠났던 다섯명의 사문들이 있었다.
석가모니는 그들을 찾아 깨달음의 법을 설하고자 이곳으로 왔다. 붓다의 첫 설법은 이렇게 시작한다.(데이트하고 있는 인도 청춘남녀)


#82 "나는 것도 고(苦)요, 죽는 것도 고(苦)요, 사랑하는 자와 이별하는 것도 고(苦)요, 화합하지 못한 자가 서로 만나 화합하는 것도 고(苦)요,
욕구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고(苦)요, 물심령육 전체가 고(苦)이니라. 그리고 이 고(苦)의 원인이 되는 것이 갈애이다.


#83 부귀를 구하는 욕망이 그것이요,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는 욕망이 그것이요, 높은 지위를 구하는 욕망이 그것이요,
죽은 뒤에 다시 좋은 곳에 나기를 원하는 욕망이 그것이다. 아, 그러나 인생은 언제까지나 사는 것이 아니고, 미인의 아름다움도 언제나 계속 되는 것이 아니고,
부귀도 뜬 구름 같아서 허망한 것이다.


#84 만물은 항상 돌고 돌아 일체만상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가니라. 단지 이러한 집착이 모이고 모여서 고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고를 면하려면
고의 원인이 되는 욕망을 없애는 것이다." 평소에 별 생각이 들지 않던 붓다의 말씀이 오늘 따라 강렬한 태양빛처럼 온 몸으로 파고 들었다.


#85 내가 버리지 못하고 이제껏 소중히 간직해 온 것들... (아쇼카 왕의 석주)


#86 추억처럼, 미련처럼 남아 있던 그것들도 정녕 욕망의 찌꺼기란 말인가... (우리가 머물고있던 2시간여 동안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수행하고 있는 스님)


#87 한번 지나가면 다시 붙잡을 수 없는 그림자 같은 허상을 안고 이제껏 안위하며 살았단 말인가...(학교)


#88 그렇다. 많은 생각으로 불면의 밤을 보낼 때, 새벽은 항상 더디 왔고, 누가 알까보아 덮어 둔 상처는 결국은 부패하여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지 않던가...


#89 버리자. 그리고 변하자... 오늘 하루만이라도....(자이뿌르에서 본 영화 포스터가 가는 곳마다 붙어있네)


#90 근처에 있는 사르나트 박물관에 들러 숙소에 들어오니 아직도 시간이 넉넉하여 군산상고 수학샘과 여주대학교수님과 근처 바라나시 탐방에 나섰다


#91 파랑옷 입은 소녀가 자길 따라오라더니 길거리 자기네 음식점에 데리고 간다


#92 먼지와 냄새와 사람들이 뒤엉킨 복잡한 거리를 걸어다니자 인도 사람들이 우릴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93 건물이 번듯하여 들어가 보았더니 바라나시 힌두대학이다


#94 학생 2명을 만나 사진을 찍고 이메일 가르쳐 달라고 하니 이메일이 없단다


#95 IT 강국의 나라 인도 대학생이 이메일이 없다고?


#96 인도에선 되는 것도 없는 나라 안되는 것도 없는 나라라고 하더니만


#97 왕복 2시간 고행의 길을 다녀왔더니 호텔 로비에서 티비보고 있던 가이드가 반갑게 맞아준다


#98 이렇게 저녁을 먹고 맘이 심히 고단했던 하루를 정리했다..내일은 네팔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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