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댄스 송년 파티 후
부부모임 참석하려고
부랴부랴 인천종합예술회관으로 달려갔다.
근처 나주 곰탕식당에서
따끈한 국물로 밤의 한기를 달랬다.
재즈가수 나윤선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던 터라
기대를 많이 했다.
이번 콘서트는
브라질 재즈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트리오 코렌테 (Trio Corrente)와 함께 했다.
Piano 파비오 토레즈 Fabio Torres /
Bass 파울로 포렐리 Paulo Paulelli /
Drums 에두 리베이로 Edu Ribeiro
브라질의 음악세계를 맛볼 수 있었고
귀에 익숙한 캐롤를
재즈로 듣는 것도 좋았으나
우리말 노래는 앵콜곡 '사노라면'
달랑 하나.
엄청 아쉬웠다.
곡을 소개할 때는 가느다란 목소리로
살포시 조근조근하더니
노래할 때는 와우!
깊은 울림
곡을 가지고 노는 듯한...
이 세상 악기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건
인간의 목소리라더니
나윤선의 목소리는 주선율 악기임에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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