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다이어트는 힘들어

올레리나J 2013. 6. 6. 06:46

 

 

 

요즘 우리 학년 샘들의  화두는

'다이어트'

저마다의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그 중 지방이 많은 복부나 등, 허벅지 부위에

카복시라는 지방을 녹이는 주사를 주1회

10회 정도 맞으면 효과가 있다하여

모두 귀를 쫑긋, 두 눈을 부릅뜨고

 제일 먼저 시도한 샘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나의 다이어트 요법은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나 그려면 힘이 없고

누워서 다리를 움직여

복근운동을 하고 있으나

힘들면 곧바로 멈추니

그 효과는 글쎄다.

 

나이가 들면서 나잇살을 실감한다.

중력의 법칙에 의해

젊음의 상징인 통통한 볼살은 빠지고

복부에 두툼한 라인이 만들어짐을

나도 피할 순 없는 거다.

나잇살을 뛰어넘으려면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해 내거나

운동 중독에라도 걸려야 하지 않을까?

 

나의 결론은

운동과 식습관을 조절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거다.

 

학년 협의실에 간식거리를 늘어놓고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얼려놓고

파닭과 아딸 분식을 수시로 주문하며

즐거워하는 우리들에게 다이어트의 세계는

너무나 멀리 존재하는 이상향이라는 것...

사람은 모든 즐거움을 누리고 살 순 없다.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던지

몸매를 포기하던지

건강을 택하던지

아름다움을 택하던지...

다소 극단적인지는 몰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