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학년 샘들의 화두는
'다이어트'
저마다의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그 중 지방이 많은 복부나 등, 허벅지 부위에
카복시라는 지방을 녹이는 주사를 주1회
10회 정도 맞으면 효과가 있다하여
모두 귀를 쫑긋, 두 눈을 부릅뜨고
제일 먼저 시도한 샘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나의 다이어트 요법은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나 그려면 힘이 없고
누워서 다리를 움직여
복근운동을 하고 있으나
힘들면 곧바로 멈추니
그 효과는 글쎄다.
나이가 들면서 나잇살을 실감한다.
중력의 법칙에 의해
젊음의 상징인 통통한 볼살은 빠지고
복부에 두툼한 라인이 만들어짐을
나도 피할 순 없는 거다.
나잇살을 뛰어넘으려면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해 내거나
운동 중독에라도 걸려야 하지 않을까?
나의 결론은
운동과 식습관을 조절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거다.
학년 협의실에 간식거리를 늘어놓고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을 얼려놓고
파닭과 아딸 분식을 수시로 주문하며
즐거워하는 우리들에게 다이어트의 세계는
너무나 멀리 존재하는 이상향이라는 것...
사람은 모든 즐거움을 누리고 살 순 없다.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던지
몸매를 포기하던지
건강을 택하던지
아름다움을 택하던지...
다소 극단적인지는 몰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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