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채에 오르지 않으면
장가계에 왔다고 할 수 없다’
해발 높이가 1200m로
장가계 '장'씨 원조인
한(漢) 장량(張良)이 여기서 은거하던 시절
그의 스승인 황석공이
장가계 여행 마지막날 본 황석채는
십리화랑과 원가계를 섞어놓은 듯한 느낌으로
옵션 40달러짜리다.
육체적으로 제일 산뜻하고,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아침 8시 무렵,
내가 누워있는 곳은 라텍스 매장이다.
황석채 다녀온 후 시원한 매장에 들어왔으면
3시간 가량을 라텍스 매장에서
이쯤 되면 날씨운이 나쁘길
보고 또 보아도 질리지 않는
황석채는 줄을 많이 서지 않을거라는
걷다가 어디에 서서 사진을 찍던
산뜻발랄한 우리 팀
중국여행의 또 다른 별미는
우리 팀 중 2커플
십리화랑 비슷한 풍경
셔틀버스 타는 곳이다.
이젠 케이블카 타는게 일상이다.
데크 혹은 대리석으로 조성된 산책길따라
삼림욕 하는 기분으로
편백나무 숲을 걸었다.
무더운 날씨지만 심신이 시원해진다.
맑은 공기도 큰 호흡으로 들이마신다.
적성대 오르는 계단
적성대에서 바라보는 황석채
여긴 천자산 산세와 비슷하다.
전망대 마다 인파로 북적
적성대에서 가장 유명한
손가락 5개 봉우리 '오지봉'
수풀 사이에 숨어있는 기묘한 바위 찾기
오르락내리락이 싫어서
아예 그늘에서 쉬는 어른신도 있다.
여행 막바지라 다들 힘든가?
우린 잠시도 쉬지 않고
여기저기 명당을 찾아다녔다.
사진 찍는 시간이
우리의 쉼이다.
4층으로 지어진 정자 육기각
남편이 여기서 중국여인네들한테
왕포도룰 얻어와 일행들과 나눠먹었다.
한알만 달라고 했더니
가지고 있는 포도 전부를 주었다고~~
참 중국인심 좋다.
바위벽에 금색으로 쓰여진
장가계국가삼림공원
황석채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
오후 2시 늦은 점심은
무한 리필 삼겹살
우린 푸지게 먹을 자격이 있노라면
(라텍스 매장에서 가이드를 기쁘게 한 일)
리필 또 리필~~
아주 배불리,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또 쇼핑센터 행
진주 매장에서
모두들 선물로 진주 크림을 샀고,
일행 사모님은
대개 비싼 진주목걸이를
남편으로부터 선물로 받고
무척 감동했다.
가이드도 감동했을 것이다.
허름한 동네로 들어와 발마사지
난 유일하게 남자 맛사지사에게 받았다.
옆 여자일행들이 다들 부러워함.
스킬이 다르다고~~~
발바닥에 불 부황 뜨는 맛사지는 또 처음
그동안의 발에 쌓인 피로가 싸~악 ~
가셨다.
정들었던 무릉원에서의 3일밤을 마치고
장사로 가는 길
가는 도중 식당에서
9시 넘어 늦은 저녁을 먹고
장사의 력셜 호텔에 묵다.
장사공항 가는 길
가이드는
우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발길을 돌리지 않고
우리들과의 이별을 아쉬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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