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자연의 환타지 張家界

십리길이 산수화, 십리화랑(十里畵廊)

올레리나J 2016. 9. 8. 23:52

 

 

 

장가계 무릉원(武陵源) 십리화랑(十里畵廊)

십리(5㎞)에 걸쳐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하여

십리화랑(十里畵廊)

 

 

중국은 십리를 5㎞라 한다.

길이 5㎞의 협곡 양쪽으로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고,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 각색의 형상을 띤 채

계곡을 따라 펼쳐지는 모습은

한 폭의 긴 두루마리로 된

거대한 산수화다. 

그래서 십리화랑.....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게

간질거리는 발음. 십리화랑......

 

도보로는 1시간,  모노레일은 10분

 

 

 

여행객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일은

아마 날씨 체크일게다.

 

장가계 날씨는 일기예보가 거의 맞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번씩 변화무쌍하니

그러지 아니하겠는가?

 

호텔 조식 복장으로

로비 황석채 액자 앞에서 한 컷

 

 

 

나의 아침 메뉴는

주로 부드러운 죽과 단백질 식품

채소, 유산균, 유제품 등

매일 성실히 먹었다.

 

 

 

 

 

 

 

 

무릉원은 4대 풍경구의 조합이다. 

(위키백과 참고)

 

1.장가계국가삼림공원(张家界国家森林公园)

2.삭계곡(索溪峪) 자연보호구

3.천자산(天子山) 자연보호구

4.양가계(杨家界) 자연보호구

 

오늘 첫번째 일정은

천자산자연보호구에 있는 십리화랑이다.

 

 

     

     

     

     

     

    전용버스에서 내려

    각종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을 통과하여

    조금 걸어들어가면

    십리화랑 매표소가 우뚝 서 있다.

     

    전자 출입증 카드 발급받고 지문인식,

    무릉원내에서 셔틀버스도 맘대로 타고

    관람도 할 수 있단다.

    유효기간 이틀인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

     

     

     

     

     

     

     중국사람 60% 한국사람 40%

    아침부터 줄서기 전쟁이다.

    서양인은 눈 씻고 봐도 없고

    일본말도 들리지 않는다.

     

     

     

     

     

     

    중국 관광지내에서는

    외부 차량 통행을 금하고

    자체 셔틀버스로만 이동.

    물론 모두 천연가스 차량으로

    매연으로 인한 공해를 줄임으로써

    자연환경 훼손을 막기 위함이겠지.

     

     

     

     

    한참을 기다려

     셔틀타고 십리화랑 입구까지 가기

     

     

     

     

     

    여기서 모노레일을 탄다.

     

     

     

     

     

     

     

     모노레일을 탈 때는

    반드시 좌측에 앉을 것

    죄측으로 멋진 비경들이 펼쳐짐

     

     

     

     

     

     

     

     

     

     

     

     

    어느 나라든지 기암괴석에

    이름 붙여주는 재미는 공통적인가 보다.

    책바위,  손가락 바위(食指峰), 낙타바위,

     장수가 두손을 들고 찾아오는 빈객을 반가이 맞이하는 바위,

      관음보살과 19선녀 바위,

    등등 생김새에 따라 이름들이 있지만

    형태파악 능력이 부족한 난

    가이드가 말한 바위를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난 일찌기 수포족

    (수학포기)

     

     

     

     

     

     

     

     

     

     

     

    위키백과에 따르면

    이런 독특한 바위는 석영에서 나오고,

    석영 함유률은 75%~95%에 이른다.

    그 돌기둥의 대부분이 200m 이상이고,

    300m 이상인 것도 존재한다.

    석영 이외 일부는

    카르스트 지형 석회암에서 나온 것도 있다고.

     

     

     

     

     

     

     

     

     

     

     

     사진 오른쪽 바위는

      '채약노인암()'이라고

    '약초 캐는 노인 바위'다.

    약초를 캐기 위해

    등에 대광주리를 지고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형상이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하여.

    이것만은 기억한다.

     

     

     

     

     

     

     

     

     

     

     

     

     

     

     

     

     

     

     

     

    나: "십리화랑을 본 느낌이 어때요?"

    남편: "멋있어"

    나 : "좀 더 자세히~."

    남편 : "웅장해."

     

     

     

     

     

     

     

    그랬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대자연이 그냥 설레임 그 자체였다.

     

     

     

     

     

    웅장한 산수화를 앞에 두고

    할 말은 

    국어 시간에 배운 감탄사를

    모조리 끄집어 내는 일,

    할 일은

    메라 셔터 누르는 일 뿐이었다.

     

     

     

     

     

     

     

     

     

     

     

     

     

     

     

     

     

     

     

     

    자신의 의자와는 상관없이

    툭! 

    씨앗으로 떨어질 때

    바위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뿌리 내리기까지

    얼마나 큰 고통을 이겨내야 했을까?

     

    그리하여 저 높은 바위 위에서

    초록으로 빛나고 있구나.

    식물의 생명력에 박수를!

     

     

     

     

     

     

     

     

     

     

     

     

     

     

     

     

     

     

     

     

     

     

     

     

     모노레일에서 내려 

    십리화랑 최대의 자랑거리

     '세자매 바위' 앞에서 자유시간

     

     

     

     

     

     

     

     

     

     

     

    '세자매'는 단연 돋보였다.

    가장 사랑받고 있었다.

    그들과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북새통이다.

    십리화랑의 탑 스타!

    킹왕짱!

     

     

     

     

     

     

     

     첫째(왼쪽)는 아기를 안고,

    둘째(가운데)는 아기를 업고,

    셋째(오른쪽)는 임신 상태

     

     맨 앞 큰언니는 3~4살짜리의 아기,

     가운데 작은 언니는 금방 태어난 1살짜리 아기,

    막내는 뱃속에 잉태 8개월째.

    정말이닷! 

     

     

     

     

     

     

     

     

     

     

     

     

     

     

     우리 팀 8명

    세자매와 함께 기념샷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길

    중국인들은 거의 다 걸어서 오르내린다.

    날씨가 시원하다면 나도 걷고 싶겠지만

    어제 계단 투어하느라

    두 다리 뻐근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후텁지근한 날씨는

    나로 하여금

    모노레일을 사랑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