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나를 만드는 것들

올레리나J 2015. 8. 11. 14:53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영화

7시 55분 조조로~

감독인 피트 닥터(P. Doctor)는

스스로 3년 이상 심리학,

특히 감정의 심리학을 공부하여

 <인사이드 아웃>은 빛나는 정신분석학적 통찰들로 가득하다.

물론 이 통찰들을 건조한 이론이 아니라,

너무나도 명료하고 생생한 이미지들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엮은 드라마로 보여준다.

 

감정은 기억을 살아나게 하는 동력이자

 각각의 기억에 고유한 색채를 부여하는 마법사다.

기쁨, 슬픔, 불안(혹은 두려움), 분노, 혐오의

다섯 가지 '기본 감정들'은 언제나

하나의 '팀'으로 움직인다.

만약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팀에서 이탈하면

팀 전체가, 혹은 개별자 전체가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내 기억저장소에는

 될 수 있으면 행복한 일들만 저장 되었으면 좋겠다.

 

애니지만

아이들이 보기엔 너무나 어려운 주제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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