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11월에 본 영화

올레리나J 2014. 12. 4. 16:55

 

 

"음악이 있으면 평범한 일상도 진주처럼 보여"
음악 프로듀서인 댄은

뉴욕 거리에서 그레타와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말을 한다.
  평범하지만 음악의 매력을

이렇게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나도 전적으로 그말에 찬성이다.

 

 흘러간 음악을 들으면

음악이 마중물이 되어

그 음악과 관련된 추억을 바로 앞에 펼쳐준다.

아주 강력하고 오롯하고 선명한 영상이다.

그때 느꼈던 섬세한 감정선까지 따라온다.

 

이런 음악을 언제부턴가 통 듣지 않았다.

아마도 아이돌 가수의 전성시대가 오면서

음악과 멀어졌을게다.

 

'케이팝 가수 오디션'을 늘 챙겨본다.

'나는 가수다'의 왕팬이었고

'불후의 명곡'도 손꼽아 기다려 챙겨본다.

화려한 무대, 열정적인 제스츄어,

그들의 패션까지 어쩜 노래를 듣는다기 보다

 보고 즐기는지도 모르겠다.

 

노래가 있어서 이 영화가 좋았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져가 되어가는 성공스토리도 좋았다.

 

 

 상대성이론, 5차원의 세계~~

3차원도 이해못하는 난

초반에 꾸벅꾸벅 졸다가

중반부터 몰입했으나

영화를 이해했다기 보다는

나의 머리로는 상상이 안되는

다른 은하계와 다른 행성을 보는 재미였다.

 

상상하기 힘든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행성

공기중의 수중기조차 얼어붙은

살기 힘든 행성이었으나

너무나 아름다웠던 행성의 비쥬얼이 끝내준다.

 

그리고 탐사대와 지구의 시간이 달라

그들의 한시간은 지구의 7년이어서

지구에 있는 딸이 아버지보다 훨씬 늙어있다는 것

 여기서 시간은 절대적이지 않고

상대적이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나온다.

 상대성 이론에선 움직이는 물체가

정지한 물체보다 상대적으로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하면서

중력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통 뭔 말인지...

 

어쨌든 대단한 감독이다.

과연 상상한대로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까?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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