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Healing in 스위스

Switzerland NO.1 프롤로그

올레리나J 2014. 8. 11. 15:05

 

 

 나를 만든 질료는 무엇일까?

바람일까?

별일까?

흙일까?

우주일까?

 

  난 어쩜 전생에 알프스 소녀 하이디 였는지도 몰라.
다소 괴팍했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할아버지와

염소치기 남자 친구와

알프스 산자락에서

 염소치고 염소젖 짜먹으며

푸른 초원을 뛰어다녔을거야. 

 밤이 되면  마른 풀 냄새 맡으며

 건초더미  이불 삼아 하나,둘 별을 헤며 잠 들었을거야.


그래서 이리도 눈물나게 그리운 거겠지.
그래서 파란 잔디만 보면 뛰어다니고 싶은 거겠지.
그래서 밤하늘의 별에 집착하는 거겠지
그래서 낙엽 위에 누워있음

 불면의 밤도 숙면의 밤으로 바뀌는 거겠지.

 

가자, 스위스로!

 

 

 

 

공식여행기간 : 2014.7.31. ~ 2014.8.8.

여객기 : 루푸트한자

출발 : 인천공항 낮 12시 15분

도착 : 독일 뮌헨 공항 밤 11시 15분 

현지 시각 : 오후 3시 15분 (시차 8시간 ) 

 

 

 

 

 

 

 

 

 

 

 

Allegretto of lufthansa

 

30분 단축, 11시간의 비행

두 번의 간식과

비빔밥 & 소고기덮밥으로 구성된 

국적기 보다 더 맛깔스런 기내식은

좀이 쑤시는 장거리 비행을

그나마 달래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