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든 질료는 무엇일까?
바람일까?
별일까?
흙일까?
우주일까?
난 어쩜 전생에 알프스 소녀 하이디 였는지도 몰라.
다소 괴팍했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할아버지와
염소치기 남자 친구와
알프스 산자락에서
염소치고 염소젖 짜먹으며
푸른 초원을 뛰어다녔을거야.
밤이 되면 마른 풀 냄새 맡으며
건초더미 이불 삼아 하나,둘 별을 헤며 잠 들었을거야.
그래서 이리도 눈물나게 그리운 거겠지.
그래서 파란 잔디만 보면 뛰어다니고 싶은 거겠지.
그래서 밤하늘의 별에 집착하는 거겠지
그래서 낙엽 위에 누워있음
불면의 밤도 숙면의 밤으로 바뀌는 거겠지.
가자, 스위스로!
공식여행기간 : 2014.7.31. ~ 2014.8.8.
여객기 : 루푸트한자
출발 : 인천공항 낮 12시 15분
도착 : 독일 뮌헨 공항 밤 11시 15분
현지 시각 : 오후 3시 15분 (시차 8시간 )
Allegretto of lufthansa
30분 단축, 11시간의 비행
두 번의 간식과
비빔밥 & 소고기덮밥으로 구성된
국적기 보다 더 맛깔스런 기내식은
좀이 쑤시는 장거리 비행을
그나마 달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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