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6월은
장미 향기처럼 맑아지자.
치자꽃처럼 향기로워지자.
밝아지자.
사랑하자.
웃어보자.
텅 비어보자.
6월 3일
학부모 공개수업을 앞두고
또 바쁘다.
그러나 내일은 새벽에 투표하고
그리고 쉰다...
잠깐의 쉼표,
온 쉼표이길....
책 한권을 읽고
김명민의 드라마 '개과천선' 속에서
하루종일 뒹굴고
햇마늘을 까서 마늘 장아찌 담기
완두콩 한 자루 사서
콩깍지 까기
그리고 여행 싸이트 드나들며
마음 설레었다.
샌드위치 휴일을 보내며......
일요일 문화 나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오르세 박물관 전시
6월 9일 월요일.
내일이 지나면
여유로워지리라....
토요일, 친구 딸 결혼식
천호동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아무리 기능이 좋다해도
카메라를 따라오지 못한다.
담부턴 무거운 카메라 메고 다녀야지...
일요일,
초딩모임 아침고요수목원에서...
6월 16일 월.
울 반 아이들과
웅진 플레이도시 수영장 체험
6.19.수.
수준높은 월드컵 참가 선수들의 경기에
새벽잠을 설친다.
축구에 열광하는 이들의
감성을 헤아리고도 남음이 있을진저
대한민국 축구장 가는 길을 누가 막았을까나?
브라질 멕시코 경기 멋져부러...
한 골도 나지 않았는대도...
6.20.금.
6월 21일 토요일
몸짱들이 초록의 그라운드를
공 하나를 쫓아 뛰어 다닐 때
나도 뛰고 싶었다.
하지만 난
수원화성 성곽길을 거닐었다.
6.24.
6.25.
6.26.
작년에 가르쳤던 6학년 아이들을 또 만났다.
공원에서 모여 친한 친구들 끼리 모여
떼를 지어 등교한다.
"샘, 오늘도 스타일 죽입니다."
엄지를 치켜들며 쳐다본다.
아무 말 하지 않고 웃으며
손을 흔들어 답장을 보냈다.
6.27.금.
함께 하기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것이다.
6.30.월.
참으로 바쁘고
정신없었던 누리달, 6월이
쏜살같이 지나버렸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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