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개천절 시흥 갯골
10.4.그냥 휴일.
강촌 구곡폭포 앞에서
10.7.오랜 휴일을 보내고 나서.
음유시인 건우가 그동안 키가 부쩍 커서
나를 따라 잡을 기세다.
10.8.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10.9.하늘 공원의 억새
10.10. 목.
실과 시간 디카로 사진 찍기 단원.
아이들과 근처 공원으로 사진직으러 갔다.
뛰어다니는 그들은 덥다 한다.
애교를 피워대며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그들의 애교에 스르르 열리는 지갑
24,000으로 그들에게 시원한 행복을 주었다.
10.11. 금.
아이들을 보내고 조퇴를 했다.
광주에 사는 손위 시누이 남편이
서재에서 심장마비로 72세의
안타까운 연세로 운명하셨기 때문이다.
시댁에서 갓 시집온 나에게 제일 잘 대해주셨던 분이어서
더욱 슬펐다.
10.14.문경세제 수학여행 첫날
10.15. 안동 둘쨋날
도산서원 마루에 걸터 앉아...
도산서원 앞 400년 이상 된 나무 앞
10.16.셋쨋날.
병산서원 앞
하회마을에서...
10.21. 좋은 날들은 속절없이 지나가고...
어제 친구들과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열린 향우회 참석.
요즈음의 날씨 잡아두고파.
차곡차곡 저축해 놓았다가
한겨울에 살며시 꺼내어
햇살에 몸과 마음을 녹였으면 좋겠네...
내 마음에
내 눈에
내 오감속에
청명한 하늘을,
달콤한 가을 향을,
살랑이는 바람결을
차곡차곡 쌓아놓아야지...
10.22.
수학여행을 갔다 온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복도에서 다른 반과의 교류가(?)빈번해졌고
(한마디로 말하자면 난장판)
교실에서도 여학생과 남학생 간의
웃음소리 크기가 달라진 것이다.
수줍은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수학여행 후 소감문 작성하는데도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진실게임이며 울반에서 2쌍의 커플이 탄생한 것이
안동 찜닭보다, 도산서원보다, 하회마을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내일이 시험날 인데도
분위기가 수그러들지 않는다.
그래서 쭈욱 힘들었다.
10.24.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기
어떤 비밀이던지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고 싶다.
장난도 스스럼없이 하는 걸 보면
일단은 성공????
10.25. 금
10.26.토
'아버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등반'
행사 주관으로 관모산으로 출장.
전임교에선 전화로 독려하여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이번 학교는 홈피로 선착순 모집했는데도
50여 가족 100여명이 참가했다는...
10.27.일.
경인교대 뒷산에 오르다.
가볍게 출발하였으나 오르락 내리락
왼쪽 무릎 통증.
항상 운동 뒤의 상쾌함 때문에
통증을 잊고 다시 오르고...
10.28.월.
가을이 속절없이 떠나고 있음을
아파한다.
허전하다.
10.29. 가을비 흩날리다.
10.30.수.
동료샘들과 덕수궁 나들이
미술관에서 근현대 회화전 감상
마마스에서 맛있는 청포도 쥬스와
'리코타치즈 셀러드'와 '소고기가지파니니'
새로운 음식을 먹다.
10.31.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왜 이리 허전하지?
10월. 생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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