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넌 잘 될거야, 얼굴에 쓰여있어.

올레리나J 2013. 10. 1. 17:34

 

 

오랜만에 조조영화를 보았소.

둘째 아들에게 생일선물로 영화를 보여달라고

명령을 했소.

 

풍경 좋은 곳에서 잘 생기고, 말 잘하고,

때로는 웃기기도 하면서 시원한 즐거움을 주오.

 

김혜수의 한복 입은 모습도 훌륭하오.

웃을 때 콧등에 새겨지는 주름살도 멋있소

수양역의 이정재와 김종서 역의 백윤식의 카리스마,

편안한 송강호와 이정석의 조합이 묘하게 어울리오.

애잔한 김종석은 눈물을 빼내오.

 

내 옆자리에 앉은 아저씨는 리엑션이 아주 큰데

이상하게도 0.2초 정도 느리게 반응하더이다.

내가 웃고 나서 0.2초 정도 늦게 아주 크게 웃는게

영~~ 신경쓰이더이다.

조조치곤 관객이 상당히 많더이다.

관객수 천만을 바라본다더니 능히 목표달성은 할 것 같소.

 

우리는 태어나면서

사주팔자 또는 관상, 손금에 의해서 운명이 정해진다고 생각하오?

 

인연들이 엮이고 엮여

조물주에 의해서 짜여진 그물망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오?

 

나는 운명은 개척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오.

얼굴에 점을 그리거나 혹은 빼거나

흉터를 없애고 손금을 칼로 베어 그리면

운명이 달라지는 것처럼

운명은 자기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변하지 않겠소?

 

관상이 형편없는 사람에게 '넌 잘 될거야.'

'플라시보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처럼

긍적적인 기운을 계속 불어넣으면 긍정에너지가 쌓일 것이오.

그러면 일도 잘 풀릴 것이오.

 

심리학 용어에 '자성예언'도 있지 않소. 

'나는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야.'

'나는 정말 재능 많고 지적이며 창조적인 사람이야'

'나는 꼭 꿈을 이룰거야.'

'나는 하루 하루 더 매력적으로 변해가고 있어.'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얻는 힘이 생간다고 하오.

 

 ' 관상은 수상만 못하고, 수상은 심상만 못하다.'라는 말도 있지 않소?

이미지 트레이닝도 있지 않소?

 

내가 내린 이 영화의 결론은  이것이오.

천국도 지옥도 모든 것이 맘 먹기에 달려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긍정에너지를 심어주도록 하자.

'넌 잘 될거야, 얼굴에 그렇게 쓰여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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