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레미제라블

올레리나J 2013. 1. 30. 15:50

 

 

'레미제라블'은 나에게

4번의 큰 즐거움을 주었다.

첫번째, 동화책으로 읽은 장발장.

두번째, 제법 두꺼운 소설책으로

세번째는 리암리슨 주연의 영화로

그리고 네번째 이번 뮤지컬 영화로...

 

장장 3시간 동안 귀는 산뜻...

감정은 습윤...

가슴은 먹먹...

눈은 주룩주룩...

자세는 저절로 부동...

 

 

 

 

 

처음 이 장면이 나오면서

웅장한 남성합창이 귀에 꽂힌다.

예술의 전당에서 울려퍼지는

합창단 공연을 감상하는 듯

비애감에 젖는다.

감정이 한없이 습윤해진다.

 

 

주인공 장발장 역의 휴잭맨...

휴발장?

8자 주름이 압권!!!!

 

 

 

"마이네임이스 막시무스!

북부군 총사령관이자

펠릭의 장군이었으며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충복이었다.

태워죽인 아들의 아버지이자

능욕당한 아내의 남편이다.

반드시 복수하겠다.

 살아서 안 되면 죽어서라도...."

글래디에이터의 명대사가 아직도 뇌리에서 맴돈다.

나는 '러셀 크로우'가 너무 좋다.

나의 꿈에 등장할 정도로......

 

나는 그가 장발장 역으로 출연한 줄 알았다.

그런데 악독하고 잔인한 자베르라니...ㅠㅠㅠ

하지만 난 잔인한 러셀 크로우를 보지 않았고

자기 임무에 충실한 믿음직한 경찰을 보았을 뿐......ㅋ

   

 

앤 헤서웨이 요즘 잘 나간다.

엊그제 본 원데이의 긴머리카락 대신

딸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야했던

비운의 판틴 역...

그녀가 부른 'I dreamed a dream'

애애절절이다.

 

 

 

 

이 멋진 커플은 누구던가요?

판틴의 딸 코제트와

그녀의 연인 마리우스...

마리우스역의 에디 레드메인(Eddie Redmayne)이

눈에 확 들어왔다.

주근깨 투성이로 훈남 스타일은 아니지만

깊은 눈매는 여심을 울린다.

(나만 그런가?)

그가 어떻게 영화판에서 승승장구하는지

지켜보겠다.

 

 

 

세기의 걸작을 써서

뮤지컬로,

연극으로,

주인공과 감독을 바꿔가며 영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

 빅토르 위고님에게 감사!

 

 

 

 

 

 

 

레미제라블에 대한 나의 점수는요~~~ 

100점 만점에 98점

러닝 타임이 넘 길어

허리가 아파서 감점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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