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뒤늦게 본 몇편의 영화

올레리나J 2014. 1. 3. 13:22

더 테러 라이브

 

어느덧 '하정우'라는 이름만으로 된 영화를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고, 재지도 않고 보게 되었다.

 

예전에 단역과 조연일 때의

하정우는 어디로 갔을까?

맡는 역할마다

자기만의 색을 더하며,

때론 비열하고, 때론 냉철하고

때론 따뜻한 모습으로 무한 변신하는 하정우

 

더 테러 라이브는

하정우 였기에 가능한 영화였다.

방송국의 작은 부스안에서

이토록 숨막히는 긴장감을 조성하다니요?

  

 

 

 

 

 

싸이코의 가택침입 숨바꼭질

 

우리집 어딘가에

'옅보는자'가 숨어있다면?

 

영화를 본 후 며칠간

퇴근하여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올 때

무서웠다.

장농속에 흉기를 든 누군가 나타날 것 같아서....

 

 

 

귀요미 여진구가 멋지게

폭풍 성장하고있다.

굵직한 목소리,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

환하게 웃는 멋진 웃음까지......

영화계에 큰 별이 떴구나!

부디 일취월장하길......

 

 

 

 

끔찍한 건 싫다.

칼...총....선혈.....

오래 보고 있으니

소름끼치는 감각도 무뎌진다.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

그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는 재미로

런닝타임이 훌쩍 지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