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구랑 함께 할 것인가?
남편은 중국여행을 좋아한다.
비행기 타는 시간도 짧고
여행기간도 길지 않고
중국의 웅장하고 거대한 자연환경을 좋아라해서
중국여행은 언제든지 OK!
남편 직장 동료들과 시간을 맞추어 보았으나
다들 여의치 않았고 다행히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김샘 부부 와 함께
하기로 했다.
2. 실크로드 체력단련 plan
걷기 것이 주 이동수단이었던 옛날과 달리,
교통수단이 너무 발달한 현대를 살고 있는 나로선
한반도 최초의 세계인 신라시대 혜초스님의 건각을
따라잡기엔 불가능하단 말이지.
또 여행이 즐거우려면
혹은 샘솟는 호기심을 따라잡으려면
체력이 뒷받침해 줘야한다는 거지.
체력은 다리에서 나오지 않겠어?
그래서 3주 체력단련 plan을 세웠지.
'매일 6킬로씩 걷되 마지막 1km는 전력질주로 심폐기능 up시키기'
내일 떠나는 오늘까지 성실히 실천했지.
3. 이번 여행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
지표면온도 80도의 뜨거움을 맨발로 느껴보자
사막별은 얼마나 영롱한 지 밤하늘 올려다보기
캐러반이 되어 낙타타보기
세계에서 제일 달콤하다는 투루판 포도와 하미과 맛보기
화염산의 붉은 모래 만져보기
돈황의 막고굴에서 혜초의 족적 찾아내기
무엇보다 이번 여행에서 내가 제일 해보고 싶은 건
실크로드에 입혀진 색깔 찾기다.
기본적으로 사막이라 하니
누르스름한 전형적인 모래색이겠지만
눈에 보이는 색,
마음에서 느껴지는 색,
현지인들이 지니고 있는 색 등을 담아보는거다.
그리하여 주제를 다음과 같이 정한다.
주제 : 色으로 떠나는 실크로드
부제 : 실크로드에 色을 입히다.
4. '아는 것만큼 보인다.' 가 진리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 만큼 생각하고,
생각한 만큼 느낄 수 있다.'
내가 여행에서 체득한 진리다.
그래서 풍부한 감성으로 실크로드를 느끼기 위해
실크로드와 관련된 책을 5권쯤 읽었다.
수많은 블로거들을 여행기로 만났고
관련 카페들을 방문하여 그들의 족적을 따라가 보았다.
그 결과 여행지의 지명이 저절로 외워졌고
실크로드를 떠올리면 여정이 지도 위에 그려질 정도다,
나는 거기에서 나만의 느낌을 찾고
나만의 감성들을 기록할 것이다.
'사막별 여행자'는 이번 여행지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내가 사막별 여행자가 되고 싶고
내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줄 책이기에
나와 함께 동행하기로 한다.
5. 여행 후기는 色 다르게!
이번 여행의 주제를 색으로 떠나는 실크로드로
정했기에 후기도 色다르게 정리할 것이다.
화면에서의 여백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하던가?
여백을 살려 실크로드에 나만의 色을 입혀
나만의 멋진 그림을 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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