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올레리나J 2010. 8. 29. 17:16
8월 2일(월)
날씨:새벽에 짙은 안개 후 햇볕 쨍쨍
습관처럼 또 새벽 4시에 눈을 떴다
어젯밤 늦게까지 잠이 안오길래 일본 작가의 단편소설 한 편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 뇌가 릴렉스되면서 α파가 나와 잠이 스르르 온다
남편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무리하게 버스를 오래 타다보니 평소에 좋지 않은 허리가 말썽을 일으킨게다
일행에게 널리 알려(?) 찜질팩과 통증 완화제를 구했다.
마침 콘도라서 냄비가 있었고
물을 끓여 찜질팩을 뜨겁게 달궈 남편 허리에 받쳐주고 배가 고파 일회용 누룽지를 끓여 먹고
카프카의 프라하를 읽었다.
체코 프라하 가기 전에 그가 산책했던 거리를 그와 함께 걷고 싶어서이다.
안개가 짙어 아침 산책은 생략했다.
오늘 일정은 슬로베니아 동굴과 블래드 호수를 보고 다시 오스트리아로 넘어간다.



난 우유에 씨리얼, 빵은 남편 거...여행 내내 빵이 굉장히 맛있었다는데
난 한 조각도 입에 넣고 싶지 않았다



8시 40분에 호텔에서 나와 야마동굴로 향했다.



늦게 도착하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해서 일찍 왔더니 오자마자 그냥 입장.



동굴안에 들어가면 간판에 그려진 휴먼 피쉬라는 눈먼 도마뱀을 볼 수 있다.



9시에 꼬마 기차를 타고 동둘안으로 들어갔다.



기차가 출발하자마자 넓은 공간 속으로 들어가며 석순과 종유석들이 많이 보인다.



기차가 낮은 통로들을 지나오면서 마치 머리가 벽에 부딪칠 것 같은 스릴을 느끼며
키 큰 외국인들은 가만 있는데 키작은 우리 일행들은 목을 움추린다.ㅋㅋㅋ.
도착한 곳은 거대한 산 앞이다. 흔히 골고다 언덕이라 불리는 이곳은 45m 높이의 언덕이다.



여기서 영어로 설명하는 동굴전문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처음 얼마간은 동굴이 매우 검다.
이것은 전기가 없던 시절에 횃불을 이용해서
들어 왔기 때문에 연기에 그을린 것이다.



가이드를 따라 가다보면 1차 대전 때 러시아 죄수들이 깊은 골자기를 넘나들 수 있게 만들었다는
러시안다리를 지나서 본격적으로 동굴여행에 나서게 된다. 
각각의 석순들과 종유석에 붙여진 이름도 다양했다
커텐 종유석이 내겐 다시마가 천정에 주렁주렁 걸쳐진 것처럼 보인다



아래에서 자란 석순과 위에서 내려오는 종유석이 만났다
영어 가이드가 만날 듯 말 듯한 것은 로미오와 쥴리엣 이름을 붙인다.
이렇게 만난 것들에는 클린턴과 르윈스키의 키스라고...



이렇게 만나기까지 몇 만년의 그리움을 가슴에 묻고 지냈을까?
그대 곁에 닿을 듯 말 듯한 그 절절함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세계적인 종유석 동굴인 포스토이나 야마(postojna)로 유명한 이곳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남쪽으로 50km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다.
고작 1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세계 2번째로 큰 카르스트 굴을 보기 위해 세계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언제나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1872년엔 동굴 속에 철로를 설치했으며
1884년엔 세계 최초로 동굴 속에 전기를 가설하였다.
1959년 전동 기차를 설치하여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현재 방문객 수는 25,000,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스파게티 종유석..마치 국수가 천정에 매달려 있는것처럼 보였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엘로우,레드, 화이트의 종유석도 있고
박쥐, 아이스크림, 전자 오르간처럼 생긴 기암괴석들의 종유석도 있다



콘서트홀,무도회장,낙원등의 이름도 있었는데 우리 나라 동굴을 다 합해도 조족지혈에 불과하단 느낌이 든다



동굴 지하에는 피비카(Pivika) 강이 흐르며
강을 거슬러서 검은 동굴로 갈 수 있으며
그 외 여러 동굴과도 연결되어 있다.
동굴 속의 온도는 한여름에도 섭씨 10도를 유지하여 추웠다.
입구에서 두툼한 담요로 만든 모자 달린
긴 외투를 빌려주고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이곳 동굴의 또 다른 명물로 “Human Fish”가 있다.
울름이라고 이곳 동굴 속의 영원한 어둠에 적응을 한 생명체이다.
이 휴면 피쉬는 길이가 약 30cm이고 눈이 없다.
어둠 속에서 눈이 퇴화된 것이다.
또한 보호색이 없는데 피부는 “코카서스 인종”(흔히 백인종)과
비슷한 색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수명과 비슷하게 약 80-100정도 살 수 있다.
그래서 이 생명체를 HumanFish라 부른다.
지하에 물이 넘칠 때면 가끔 휴먼피쉬는 물 밖으로 쓸려 나온다.
오래 전 휴먼피쉬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부터 사람들은 이것을 공룡의 새끼라고 믿었다.
이 신기한 생명체는 지난 200년 동안 이곳의 주 관심사가 되어왔다.
그리고 지금은 슬로베니아 동전에 조차 이 생명체가 있다.
우리가 본 것은 어항속에 있는 작은 울름이었다.
도마뱀도 아닌 것이 지렁이도 아닌 것이 그냥 징그러웠다.







콘서트홀은 가장 넓은 공간이며 약 1만명을 수용할 수 있고
울림이 좋아 유명한 지휘자 "토스카니" 도 이 곳에서 지휘한 적이 있다.
또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촬영지이기도 했다.
잠시 음악을 들려 주었는데 그 울림이 장엄했다.


나오려는데 공룡뼈가 보였다.여기선 발굴되었다는 걸까?



1시간 반 정도의 동굴체험이 끝나고 밖에 나왔다.
동굴 안에서 덜덜 떨었는데 뜨거운 햇살이 고마웠다.



난 태생적으로 동굴 같은 어두운 곳이 싫다.
집안에서도 불이 밝아야지 안 그러면 답답하다.
이번에 또 절실히 내가 어둠을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



남편이 캠핑카에 눈독 들인다



여기선 버스로 1시간 거리의 블래드 호수에 가기 위해 다시 출발~~



하늘이 파랑 물감으로 색칠한 것처럼 파랗다.



우리 나라 가을 날씨다



멀리 만년설에 뒤덮힌 알프스 자락이 보인다



버스 안에서 블래드 성을 담았다.



오래된 호텔인지 발코니에 나와있는 식물이 특이하다.



2층 발코니에서 담은 블래드성



호수로 내려가면서...



파란 호수 위 절벽위에 우뚝 솟아있는 블래드 성



잔디밭엔 일광욕을 즐기는 커플들이 많았다.
벤취에 앉아 독서에 열중하는 흑인 아가씨도 보였다.
저들처럼 여유롭게 나도 여기 앉아 책 한 권 보는 호사를 누렸음 좋으련만...



인솔자가 예약한 식당을 찾느라 정신이 없었다.
현지 가이드가 나오는데 몇 곳만 제외하곤 실력없는 즉 ,
잘 알지 못하는 인솔자가 설명을 하는데 미리 예습한 사람들에겐 한심한 수준...
이번 여름에 한국 여행객이 폭주하여 현지 가이드 구하기가 어렵다는....



난 게의치 않는다. 여기저기 다니면 더 좋다.덕분에 더 많은 걸 볼 수 있느니...



왼쪽 끝에 보이는 것이 작은섬에 있는 교회이다.
보트를 빌려타고 유람을 할 수도 있다.


옵션사항으로 30유로를 내고 블래드 성에 올라가기도 하는데 미리 조사한 바로는
전망은 좋으나 볼게 없다하여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다.



인솔자가 식당을 찾고 있는 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이 사진이 물빛과 주변 색감을 제일 가깝게 담은 것 같다.
사진으로 결코 담을 수 없는 깨끗하고 눈부신 자연의 색감이었다.



꼬마 열차를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돌기도 한다.



슬로베니아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신생국가로 구 유고연방이 전쟁과 대량학살에 시달린는 동안
유고로부터 독립해 2004년에 EU에 가입, 경제 사회적으로 개방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나라다.
경제 수준도 발칸에서 가장 높고 인구는 200만으로 동유럽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기도...



여행 중에 발칸반도국 여행팀을 만났는데 여러 여행사가 모인 연합팀이었다.



나도 언젠가 발칸반도국(코소보,보스니아-헤째르고비나,마케도니아,알바니아,몬테네그로,세르비아)
인종문제로 인해서 내전이 빈번한 곳인 발칸반도...
하지만 다른 어떤 서유럽 국가들 보다도 인정넘치고 볼 것 많을 것 같은 그곳 여행을 꿈꾸고 있다.



물과 숲과 하늘색이 똑같은데 하얀 백조 너만 고고하구나.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을 영화화한 '장미의 이름' 내 기억으론
숀 코너리가 수도사로 나왔던 그 오래된 영화 엄청 재밌게 봤는데 그 무대가 블래드성이었다고...



블래드성만 따로 잡아주고



성 옆에 있는 교회도 잡아보고..



교회 옆 골목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또 감자,닭튀김과 샐러드에 맥주 한 잔...



1시간의 자유시간을 주었다. 남편과 걸어서 한 바퀴 돌았다.



어디에 서서 찍어도 한 편의 엽서가...



밝아서, 환해서, 깨끗해서, 정말 좋았던 곳 중의 하나였다.







호수이 물빛이 꼭 이랬다. 이 파랑을 '블래드 blue'라고 명명해 주고 싶다.
'블래드 blue' 色을 영원히 기억하련다.























하늘이...파랑 하늘이....녹색의 가로수와 발코니의 붉은 제라늄과 그 화려한 조화라니...
슬로베니아 하늘도 '블래드 blue' 이다



덩쿨로 뒤덮힌 건물 일부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담고...



아쉬움을 안고 다시 버스 오른다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 북쪽 짤쯔부르크로 간다



알프스의 고봉들이 만년설을 이고 있는 그림지도가 휴게소에 걸려있다.



휴게소에서 퍼질러 있는 나...나이 들수록 여행이 힘들다



산 하나를 넘으니 검은 먹구름이 몰려오면서 비가 내린다.



구름쇼를 보며 탄성을 지르면서도 제발 짤쯔부르크에 도착하면 비가 내리지 않길....



산 위의 중세의 고성이 기괴스럽다.



슬로베니아의 뜨거웠던 태양은 어디로 간 걸까?



오후 6시에 모짜르트의 고향 짤쯔부르크에 도착했다.
비가 멈추길 바랬으나 야속하게도 계속 내려 시원하다 못해 쌀쌀하다.



뒤에 보이는 것이 호헨 짤쯔부르크 성
1965년에 제작된 사운드오브뮤직 중
쥴리 앤드류스가 맡은 주인공 마리아가 트랩 대령의 일곱 자녀와 함께
‘도레미 송’을 부른 장면이 이곳 미라벨 정원으로 알려지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래서 영화 배경을 따라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상품이 있단다.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의 한 장면



이 곳은 17세기에 만들어진 미라벨 정원(Mirabell Garten)이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화단 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분수와의 조각배치가 훌륭하단다.



미라벨 정원은 1690년에 만들어졌으나 화재로 인해 1818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이 곳은 호헨잘츠부르크 요새가 바로 보이는 카피텔 광장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의 한 장면







미라벨 정원내 미라벨 성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Wolf Dietrich)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 (Salome von Alt)를 위해 건축한 것으로 훗날 모짜르트가
당시 주교를 위해 이곳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성직자는 결혼 할 수 없다는 법을 어기고 살로메와 사랑에 빠졌던 디트리히 대주교는
결국 정치의 희생양이 되어 1617년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후 살로메도 성에서 쫓겨나게 된다.
1730년 디트리히 주교의 사망 후 과거의 기억들을 지우기 위해 궁전과 정원을
새롭게 단장 하였으나 화재로 소실되고 1818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오래전에 살로메 책을 읽고 그들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한 적이 있었는데
그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사랑의 흔적을 여기서 느꼈네.
모든 것을 잃을지언정 사랑을 선택한 대주교의 절절한 사랑...사랑의 힘은 역시 위대하다



오른쪽 건물이 미라벨 성



마리아가 애들과 함께 부르던 도레미송을 나도 흥얼거린다.도는 하얀 도라지~~~~~



마리아가 트렙 대령을 만나러 가며 춤을 추던 보리수 길



Salzburg은 "소금의 성"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42.000불로 오스트리아의 도시 중 가장 부자 도시다.



모짜르트가 태어난 도시이면서 독재자 히틀러의 고향.
빈 필을 이끌며 엣지있는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내가 한 때 열광했던 캬라얀의 도시이기도 하다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의 한 장면



매년 7, 8월에 열리는 짤쯔부르크 축제는 오페라, 연극과 함께
빈필, 베를린필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예술 축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짤쯔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휩싸이며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수상을 비롯해 세계적인 솔리스트와 각국의 정 관계의 인사들이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짤즈브룩을 방문한다.



1908년 4월 5일 카라얀이 태어난 이 집은 현재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지 않아 일반인의 입장이 제한된다.
카라얀은 빈필 종신 지휘자, 짤즈브룩 음악제 총감독, 스칼라 극장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 했으며
1984년 베를린 필을 이끌고 우리나라의 세종 문화 회관에서도 공연한 바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로 성장한 카라얀은 성악가 조수미를 이끌어준 후견인.
그리하여 우리와는 알게 모르게 인연이 깊은 사람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이라는 이름 가운데 들어가는 폰(Von)은
귀족들만 사용할 수 있어 일반인들은 사용할 수 없었으나 카라얀만 유일했다고 한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동상..한참동안 서 있었다.



누구의 동상일까?



잘자흐강 다리를 건너는데 아빠 자전거에 꼬마 자전거를 셋팅해서 아이와 함께 하이킹하는 부자를 만났다.
남편한테 나중에 손자 보면 저렇게 하라고 아이디어를 주었다.ㅋ
이 다리를 건너면 구시가지다.



잘자흐강을 중심으로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뉜다.







모짜르트(1756.1.27-1791.12.5)생가 (Mozarts Geburtshaus)
1756년 모짜르트는 중산층이 살던 사진의 노란 색 건물 3층에서 태어 났다.
그가 사용하던 피아노, 비올라, 바이올린 등의 악기와 악보, 편지, 가구 등이 보관 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카페와 기념품 판매점이 들어서 있다.
모짜르트 가족의 초상화와 친구의 초상화도 걸려 있다..



천재 모짜르트는 마르고 닳도록 이 문지방을 넘어 다녔겠지...
1791년 12월 5일 모짜르트는 비엔나에서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처럼 쓸쓸한 최후를 맞는다.
그의 피아노 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는 듯하다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
짤즈부르그 최대의 쇼핑거리로 서울의 명동과 같은 곳이다.
각 상점의 철로 만든 수공 간판은 게트라이데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거리로 알려지게 만든 이유가 되었다.



간판의 거리



옛날에 글을 몰랐던 사람들을 위한 그림간판이 정겨웠다.
이 가겐 바지를 파는 옷가게인가보다



명동에서 폼 잡다.



쥴리 앤드류스가 서 있는 광장에 나도 서 있다



레지덴쯔 광장(Residenz)
짤즈브룩에서 가장 넓은 구시가의 중앙 광장으로
오른쪽 돔이 모짜르트가 세례를 받은 짤즈브룩 대성당(Dom)
1661년 이탈리아 조각가 토마스 가로나가 제작한 바로크 분수는 오늘 쉬고 있네..


.
글로겐슈필(Glockenspiel)
과거 대주교의 궁전이자 현재 주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글로겐슈필의 종들은 미완성인 채로 지금까지 사용 되어져 오고 있지만
소리의 불균형에도 불구하고 잘쯔브룩 또 하나의 명물이 되었다.
35개의 종들이 톱니바퀴의 힘으로 움직이며 매일 오전 7시, 11시, 오후 6시 연주를 한다.
들어보고 싶다.







은행 건물이었는데 안을 들여다 보니 이런 설치 미술이...



명동 거리 패션 따라하기...



날 사로잡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요런 예쁜 것들...



오스트리아는 모짜르트의 고향답게 그를 이용한 마켓팅이 대단했다.
쵸코렛마다 모짜르트 초상을 넣어 판다.



내일 입을 의상 컨셉이 여기에 있네



남편-' 사줄테니 입을래?'
나-'내가 뭔 옷인들 소화 못할까나.한 번 사 주슈...'
남편-' 카드 긁어...... '
나 -'문 닫았네....ㅉㅉㅉㅉ'



잘자흐강을 건너 다시 신시가지로 왔다.



신시가지 길거리 분수






진갑을 맞은 부인을 모시고 여행 온 어저씨...



일행끼리 조촐한 파티를 했다.나도 저 나이까지 건강해야 세계 구석구석 다 누빌텐데...



중국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세계 어디를 가나 한식보다 더 푸짐하고 맛있다는 거.씁쓸하지만...



식당 주변에서 짤쯔부르크와 이별하다....
안녕, 모짜르트! 안녕,캬라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