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뮤지컬 고교얄개

올레리나J 2009. 11. 7. 20:57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65410E495C0FF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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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모임에서 뮤지컬 고교 얄개를 봤다.<br>
내가 여고 졸업한 지 어언 30년이 <br>
 지났음을 새삼 알게 되었다.<br><br>


30년이라~~~~<br>
아직도 맘은 학교 다닐때와 똑 같은데<br>
변함이 없는데 30년이 흘러다니.....<br>
참 많이도 살았다.
<br><br>

1년에 한 번씩은 꼭 뮤지컬를 보는데<br>
이번 공연이 가장 좋았다.<br>
왜?<br>
첫째,드라마식 뮤지컬로 공연 중간중간에 <br>
내용과 딱 떨어지는 노래를 배우들이 열창한다는 것<br>
둘째,노래 대부분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익숙한 노래들이고<br>
건아들의 “ 금연 ” , 정수라의 “ 환희 ” , 이지연의 “ 난 아직 사랑을 몰라 ” , <br>
 이문세의 “ 붉은 노을 ” , 다섯손가락의 “ 풍선 ” , 전영록의 “ 종이학 ”  등<br>
셋째,관람석이 맨 앞자리여서 배우들과 호흡을 같이하고<br>
그들의 침세례까지 받았다는 것<br>
넷째, 콘서트를 온건지 뮤지컬을 본건지 모를 정도로 <br>
공연과 노래 ,스토리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지는 것 <br>
다섯째, 내용이 우리들 고교때의 모습이어서<br>
 여고 시절의 추억속으로 물들었다는 것 <br>

여섯째 고교얄개 주인공이었던 중연의 이승현을 만났고 <br>
주몽의 영포왕자인 원기준의 노래실력과 <br>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br>
얼큰 개그맨 김진수 연기수준도 빼어났다는 것<br><br>

안타까운 것은 나의 고교시절은 주인공들처럼 <br>
 사랑의 안타까움에 잠 못 이루거나<br>
사랑의 설레임이 전혀 없었단 것이다. <br>
 애석한 지고...<br><br>
적극 추천하고 싶은데<br>
아쉽게도 그날 공연이 마지막이었다.<br>
덕분에 배우들의 눈물과 긴시간에 걸친 무대인사와<br>
객석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악수하는 여유까지 즐길 수 있었다.<br><br>

<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97/10_cafe_2008_12_06_11_39_4939e5c7523c4"><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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