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린 다음날 수요일 오후에 시간이 나서 헤이리에 가다
여름과 가을 헤이리는 참 분위기 있고 트레킹 삼아 이곳저곳 기웃거렸는데
겨울 헤이리는 너무 추웠고 음산, 썰렁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헤이리라는 마을 이름 참 특이하지? 경기 파주지역에 전해져오는 전래농요인 ‘헤이리 소리’에서 따왔다네
난 처음 영어의 헤이에서 온 건줄 알았지
헤이리는 15만평에 작가, 미술인, 영화인, 건축가, 음악가 등
370여명의 예술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집과 작업실,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 문화예술공간이래...
아직도 뚝뚝딱딱 공사중인 곳이 많은데 2008년도에 완공되면 구경할만 하겠어
(추워서 얼어죽겠다는 내 모습 ㅋㅋㅋㅋ)
영화관, 미술전시관,북카페,딸기가 좋아라는 이름을 붙인 아이들 놀이터,
황인용의 음악 카페(연인들 많더만...)공예품 전시관 등등...자는 것만 빼고 다 할 수 있는 곳인데
헤이리 마을 입장료는 없어
다만 개인이 만든 건축과 전시관이기 때문에 관람료가 각각 있지..
학교에서 매달 한 번씩 오전수업만하고 동호인끼리 뭉쳐 오후 외출이 가능해서
샘들과 네 번 정도 다녀왔어
입장료 무료인 곳만....대표적으로 북카페에서 공짜 책읽기를 많이 했고
카페에서 맛있는 것 먹으면서 수다떨기...가 가장 잼났어.
이 날은 추워서 차타고 쓰윽 지나갔어...겨울 헤이리 분위기는 어떨까 궁금해서...
자유로 타고 쭉 가다가 경기영어마을 표지판이나 헤이리 표지판이 나오면
우회전하다가 첫번째 신호에서 좌회전 500미터쯤 가서 우회전...
근처에 프로방스가 있는데 그건 담 기회에...데이트 장소로 그만한 곳이 없을 듯..한적하기도 하고..
예술적인 심미안이 없다면 가도 볼게 하나도 없어...특히 건축쪽에...
건축물 하나하나가 같은게 하나도 없고 전부다 뜻이 들어있다는데...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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