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나라/방방곡곡

경상도 황매산

올레리나J 2009. 11. 7. 21:29

#1 ..... 운동을 함께 하는 정자 언니가 갑자기 산에 가자해서 새벽에 짚차를 타고 경상도 합천에 있는 황매산에 갔다


#2 .....3시간 반만에 도착하여 영화 주제 공원에 파킹을 하고 올려다 보니 온 산이 붉다


#3 .....영화주제공원이 산 중턱에 있어서 산에 오르는데는 전혀 힘들지 않았다


#4..... 우리 인생에도 확실하고 정확한 이런 이정표가 있다면 삶이 힘들지 않을거야


#5 .....독야청청 소나무하고 잘 어울리는 분홍빛 그녀...


#6..... 잡목들하고도 잘 어울리고


#7..... 조팝나무하고도 잘 어울리는 수줍은 그녀...


#8..... 빛에 따라 다른 색감을 보여주는 요염한 그녀...


#9 .....팜므파탈...열정적인 그녀...


#10 .....연초록의 여린 잎을 집어 삼킬 듯한 독한 그녀....


#11 .....가을 단풍과 바람난 그녀


#12 .....오솔길을 유혹하는 매혹적인 그녀...


#13 ..... 댕댕이나무를 보듬어 안는 따뜻한 그녀...


#14 ...철쭉 속의 또 다른 개성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녀...


#15 ..... 호젓한 길을 오가는 등산객들의 환심을 사고 싶은 그녀...


#16 ..... 황매산의 본디 이름은 ‘너른 뫼’ 즉 ‘넓고 평퍼짐하게 생긴 산’이라는 뜻이란다


#17 .....약 300미터 정도 오르니 세상에나....광활한 평원이 펼쳐져 있다


#18 ..... 대관령 삼양목장처럼 풀만 길쭉길쭉 자라있다면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알프스 산 어디라고 해도 믿겠다.


#19 ..... 아래로 조금 내려오니 여기도 주차장이 보였다..이쪽 등산로는 언덕 정도로 완만하다


#20....황매산을 둘러싸고 크고 작은 산들이 운무에 휩쌓여 신비스럽다..그래서인지 카메라맨들이 셔터 방향을 운무에 고정시켜놓고 있었다


#21 ..... 일행중 4사람은 아마츄어 사진 작가이고 나와 정자언니는 쉬엄쉬엄 그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맘 내키는대로 셔터를 눌렀다.


#22 ..... 산을 애무하는 듯한 운무가 화려한 꽃들보다 더 빛난다.


#23..... 샛노란 솜방망이 꽃이 수줍은 미소를 띠고 내 카메라를 올려다본다.


#24..... 마누라를 한번도 카메라에 담지 않고 연신 풍경만 담는 두 커플..마누라가 사진 찍기를 싫어하나?


#25 ..... 고사목과 뒷배경의 팔각정이 멋있어서 정자언니한테 한 컷을 부탁했다


#26....철쭉을 배경으로 운무에 휩쌓인 산을 담으려는 찍사 아저씨들..


#27 ..... 우리 일행도 그 속에 파묻혀 있다


#28 .....정자 언니와 노닥거리며 사진을 주거니 받거니...


#29 .....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온통 분홍빛이다.


#30 ..... 아무렇게나 찍어주세요


#31 ..... 다른 각도로 찍어도 보고


#32 ..... 조금 올라오니 절정인 철죽 꽃이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33 .....억새풀 사이에도 숨어 있고...


#34 .....바위에 엉켜붙어 있는 담쟁이와도 어울린다.


#35 ..... 말이 필요없다..이젠 멋지다는 말도 의미가 없다.


#36.....한꺼풀 옷을 벗어던지고...


#37 .....솔향으로 샤워를 하는지 그녀 얼굴이 말갛다


#38 ..... 드뎌 일행을 만났다..나이들이 지긋하지만 활동적인 취미생활로 활력을 잃지 않고 사는 그녀들.카메라 엄청 비싸보인다.


#39 ..... 다른 산과는 달리 느림의 미학에 푹 빠져들게 하는 황매산...


#40 ..... 내려 가는 길


#41 ..... 마음이 급한 것도 아니고 뒤에서 밀고 올라오는 등산객도 없고 워낙 산이 크다보니 몇 백명을 풀어놔도 앞사람 뒷꿈치만 따라가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42 ..... 바위 틈에도 뿌리를 내리고 피어있는 끈질긴 그녀...


#43 .....참으로 여유로운 황매산행이었다..새벽에 일찍 일어나 움직이는 사람들의 행복인지도 모른다


#44..... 지난 주 연휴 때 수많은 차들이 몰려 엄청 고생들 했다는데..


#45 .....유난히 색이 옅은 그녀...호기심에서 한 컷


#46 .....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도 운치있다


#47..... 아쉬워서 다시 한 번 더...황매산의 너른 평원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주몽등을 찍기도 했단다.


#48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구도..강인한 바위와 연약한 그녀...


#49 ..... 분홍색과 초록의 환상 하모니...


#50 .....바위에 앉아 그들을 눈에...맘에 담았다.


#51 .....작년 장흥의 제암산 오를 때 "황매산이 더 좋다카이." 경상도 아저씨의 한마디를 듣고 꼭 가보리라 했었는데...소원성취...


#52 .....이미숙,최진질,김윤진 주연의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 셋트장


#53 ..... 우스꽝스런 나무 장승...그러나 정겹다.


#54 ..... 내년에 보성 철죽을 보러 가련다..3시쯤 집에 도착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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