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이틀째 밤을 보냈다. 고단하여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여행의 설레임은 침대에서 나를 벌떡 일으킨다. 뷔페에서 구수한 베트남 쌀국수를 주메뉴로 과일 몇개를 얹어 전날의 피곤함을 달래었지. 난 그걸로 충분했다. 오늘은 하노이 씨티투어 후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 베트남 2012.02.22
로맨틱 섬으로 스미다. 하롱베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 티톱섬! 호치민이 러시아에 유학을 할 당시 도움을 받았던 절친 우주비행사 티톱이 호치민이 대통령이 된 후, 이 섬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 갖고 싶다고 했겠지. 호치민은 베트남국민을 무지 사랑했고, 공산주의 국가는 토지의 개인 소유.. 베트남 2012.02.20
촉촉한 안개 속의 하롱베이 자연이 만든 최고의 경관은 종종 인간에게 온전한 모습을 쉬이 보여주지 않는다. 하롱베이도 그랬다. 안개비로 섬들을 감추어 햇볕을 받은 온전한 알몸을 보고 싶은 나를 실망시킨다. 하지만 나는 하롱베이의 여러 얼굴 중에 가장 신비한 모습을 보았다. 3천여개의 섬들이 화선지에 곱게 .. 베트남 2012.02.17
호암키엔 호수의 야경 그리고 재래시장 <명동 칼국수 메뉴판> 하노이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나 작은 봉고차에 실려 하노이 시내로 들어왔다. 허름한 골목길에 있는 명동 칼국수집에서 베트남식 칼국수와 왕만두로 빈약했던 기내식으로 인한 허기진 위를 포식시켜 주었다. 직접 음식을 만든다는 한국 사장님의 베트남에서 .. 베트남 2012.02.15
하루에 삼국의 공항에 발을 딛다. 1월 26일 목요일 인천공항 →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 → 베트남 하노이 공항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서 인천 공항에서 일행들을 만나 4박 6일의 희한한 일정으로 캄보디아,베트남 여행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중국 서안여행을 함께 했던 3쌍의 부부와 남편의 모임 동료 세 분과 고등학생 1명.. 베트남 201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