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앨범

그리고 태백

올레리나J 2016. 8. 1. 16:21

영월 읍내는

왠지 활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남편이 작년에 먹었다던 곤드레 밥집은 폐업했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마땅한 장소를 찾느라

읍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일요일이라 문닫은 음식점도 많았고......

곤드레밥은 포기하고 등갈비 찌게로 해결하고

태백으로 고고~~~

 

 

 

 

태백시에 있는 황지 연못이다.

태백은 남편이 출장 때문에 자주 오던 곳이어서

나의 관광 가이드로써 훌륭했다.

감사할 일이다.

 

황지연못은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이못에서 솟아나는 물이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어

상수도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곳에 살던 황부자가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을 퍼 주어

이에 천지가 진동하면서

집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곳은

 한국명수 100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태백산 입구에 있는 석탄박물관에 왔다.

몇번 지나쳤어도 들어가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남편이 적극 추천하여 관람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유익했다.

 갱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

실감 나는 체험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며.

칠흑 같은 갱도 속에서

목숨 걸고 일했던 광부의 노고에

마냥 가슴이  짠하기만 했다.

석탄산업의 본고장 '태백'에

꼭 있어야할 박물관이지 싶다.

 

 

 

 

 

 

 

 

 

 

 

 

 

 

 

 

 

 

 

 

 

 

 

 

 

 

 

태백산 입구에서 하루의 노고와

땀을 식히고

 

 

 

 

호텔 라마다에 여장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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