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사진에게 말을 걸다

군계일학

올레리나J 2015. 6. 18. 16:34

 

 

 

 

 

 

현란하던 장미의 게절도

메르스에 묻혀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다.

담장 주위를 서성이던 나의 눈동자

갈 곳을 잃었다. 

때이른 더위 속에 빠져버렸다.

촛점을 잃고 허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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