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누구의 상처가 더 깊을까?
사랑의 감정을
먼저 고백한 사람일까?
마음이 떠나 먼저 등을 돌린 사람일까?
남은 사람일까?
아니면 상대보다
내가 더 사랑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까?
아마도 둘의 추억을
더 오래
기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모든 걸 쉬~~이 잊어버릴래.
내면의 바다로 들어가지 않을래.
망각의 늪으로 빠져버릴래.
밖이 수선스러워 내다 봤더니
자그마한 한 그루의 벚꽃 앞에서
누군가 추억을 담고 있었다.
2층 내 교실 유리창에서 사알짝 내다보니...
'자운영의 일상 > 사진에게 말을 걸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4월. 나는 이랬다. (0) | 2015.05.21 |
---|---|
나는 니가 좋아 (0) | 2014.06.18 |
제국의 멸망... (0) | 2013.11.23 |
등교하는 귀요미 아이 (0) | 2013.10.25 |
은퇴 후의 삶 (0) | 201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