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항제 시작날이라 차량이 한꺼번에 진입하는 바람에
수많은 인파들로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워~
꽃도 구경하고
철로를 따라 걷는다.
꽃은 예뻐라
공기도 좋아라
기차가 들어오자 사람들은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와!와!
영산홍도 앙탈부리 듯
남편은 자목련을 유난히 좋아한다.
우리도 셀카봉으로!!
이 꽃, 저 꽃 토라지지 않도록
갑자기 나태주 시인의 짧은 시
너도 그렇......지는 않구나.
경화역에 비가 내린다.
카페에서 비를 피하다.
눈처럼 쌓였다.
한 템포 쉬었으니 여좌천을 찾아간다
동백 나무에 눈이 쌓인다.
이 봄날 이 꽃비 맞고 죽으면 억울하겠습니다.
여좌천의 루미나리에
이젠 빛의 향연
울긋불긋 참 잘도 만들어 놓았네
여좌천의 밤이 너무 멋집니다.
사랑도 여좌천 따라 흐릅니다.
너무 예쁘당!
꽃비가 눈이 되어 쌓인다
제황산 공원에서 바라본 진해 야경
모노레일카를 타고
365계단을 바라보며 전망대에 올랐다.
비바람치니 봄이 아니라 겨울이닷!
한참을 추위에 떨며 기다렸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안개비에 뿌연 진해시가지만 내려다보다가
내려왔다.
무박 2일의 진해 벚꽃여행은
아주 많은 여백을 남기며 끝이 났다.
의장대가 펼치는 각종 공연과
탁트인 진해시가지 풍경은 내년에 담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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