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포토 다이어리

마지막 남은 달력 한 장

올레리나J 2014. 12. 1. 16:58

 

12.1.월.

눈이 흩날렸다.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기 전에

내가 창문으로 다가가

이리저리 흔들거리다 땅에서 소멸하는

눈꽃송이를 바라보았다.

책상위의 달력을 넘기면서

조금은 쓸쓸한 마음에 기분이 울적해졌다.

나이들면서

계절을 하나씩 잃어가고 있다.

 

 

 

 

 

 

 

 

 

12.2.화.

칼바람이

퇴근길의 내 뼈속까지 스며든다.

 

 

 

 

 

12.3.수.

눈이 쌓였다.

아침 자습 시간에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내보냈다.

코끝이 빨개지고

이마에는 땀이 흐르고

손은 곱은 채 들어온다.

느낌을 말하라 했더니

"눈이 차가워요, 부드러워요, 뽀득해요, ~~"

웃음꽃이 활짝

 

 

 

 

 

 

12.4.목.

 

 

12.8.월.

밤새 눈이 또 내렸나보다

하얗게 쌓였다.

 

 

 

12.9.화.

 

 

 

12.10. 수.

 

 

 

 

2014년 Social party

 

 

 

 

 

 

 

 

 

 

 

 

 

 

 

 

 

12.11.목.

 

12.12.금. 학교 도서관에서~~

 

 

12.15.월

 

 

 

 

12.16.화.

 

 

 

12.17.수.

 

 

12.18.목.

교지에 실을 단체사진을 찍었다.

 

 

 

 

 

12.19.금.

갑자기 달력을 보니

담주가 방학이닷!

깜놀!!!!

 

 

 

12.20.토.

중학 송년 모임에서

친구들이 주는 감사패를 받았다.

 

 

 

 

 

 

 

 

12.26.금.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주아주 바쁜 한주의 끝!

드뎌 방학이닷!

 

 

 

 

 

 

 

 

 

1.15.목.

해오름아이들 종이접기 때문에

등교.

'자운영의 일상 > 포토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절없이~~2월   (0) 2015.02.10
을미년 새해  (0) 2015.01.01
11월 추억 쌓기  (0) 2014.11.02
달력 한 장 넘기니 10월이 싸늘해졌다.  (0) 2014.10.06
여름의 뒤안길 9월  (0) 201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