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날
소래포구 가는 길
14킬로미터 워킹
11.3.가을을 걷다.
11.4.여전히 바쁜 가을
11.5.
학부모교육에 50여명이 참여했다.
'자녀의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부모 코칭' 이란 주제인데
역시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습지도에 제일 관심이 많은 것 같다.
11.6.목.
가을 햇살이 운동장 한가득
11.7.금.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아직 걸을만해.
반은 숨고르고, 반은 뛰어서
20분의 출근길이 10분 단축~~
11.8. 서울 선릉 정릉 산책
근처 '천사의 섬'에서 친구들과 모임.
11.9.늦가을에 온가족 서울 나들이
삼청동~ 삼청공원~한옥마을~인사동
점심은 삼청동 떡갈비,
저녁은 집근처 곱창
11.10.
~소심한 나~
금요일 따돌림 문제로
두 사람의 학부모와 상담을 했더니
꿈에 아이들 문제로 시달렸다.
아침자습시간에 쪽지상담을 했다.
여자 두어명이 벌써
친구들을 조종하고 있었다.
1학년인데....
방심하다가는 아이싸움이 어른 싸움 되겠다.
관심갖고 지켜봐야지..
11.11.
'빼빼로데이'라고
아침부터 아이들이 들썩거린다.
내 책상 위에도 몇 개 놓여있다.
오후에 잠깐 협의실 갔다왔더니
6학년 아이가 빼빼로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며
칠판에 그림을 그려놓고 갔다.
"민서야, 맛있게 받을게"
11.12.
아침에 비가 오락가락 낙엽위를 적시더니
오후부터 바람이 불고 공기가 싸늘해졌다.
목감기 기운이 있어 하루가 힘들다.
11.12.
갑자기 겨울이
가을 깊숙이 들어와 기세를 떨친다.
공교롭게도 대입수능일에...
'입시한파'가 사자성어 반열에 올랐다더니
입증한 셈인가?
평소보다 한시간 늦게 시작하여
하루종일 아이들 조용히 시키느라 아주 힘들었다.
바로 옆 학교가 시험장인데
벌써 민원이 들어왔다고.......
11.14.
내일 라인댄스 마라톤만 끝나면
책 좀 읽어라.
책을 읽지 않으니
빈 들녘의 허수아비 같은 느낌이다.
11.15.
11.15.토.
3월부터 샘들로 구성된 라인댄스 동호회에 입문.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 공부하 듯
대회 이틀동안 눈만 뜨면 동영상 보면서
40곡을 외웠으나
막상 참가해보니 집중력이 떨어져
많이 버벅거렸다.
댄스는 머리보다 몸이 기억하도록
평소에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
나처럼 운동 신경이 염렵치 못한 사람은 더욱더~~
그렇지만 나의 평생 운동을 찾은 것 같다.
죽을 때까지 인연을 놓지 않아야겠다.
(다리 근육이 엄청 튼실해진 느낌이다.)
11.17.
남편이 일주일째 다이어트 중이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 5킬로 정도 감량했다.
귀리와 현미혼합곡으로 밥을 바꾸었고
채식위주의 반찬에
좋아하던 간식도 줄였다.
혈당이 높고 여기저기 이상징후가 오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집중한다.
그런 남편을 응원하고자 저녁식사 후
걷기운동을 함께 했다.
라인댄스 마라톤 후
근육이 붙었는지
아프던 무릎 통증이 많이 완화되어
나도 기쁜 맘으로 걸었다.
11.18.화.
어제 반장과 오늘 반장 녀석들...
귀엽다.
장나꾸러기들이
사진에서 만큼은 의젓하게 보이고 싶었나보다.
11.19.수.
노르웨이 문학 작품 '스노우맨'을 읽고 있다.
11.20.목.
방학이 5주밖에 안 남았어요...
동학년 히의때 어느 샘이 말하자
내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11.21.금.
북유럽 노르웨이 배경
음울한 소설 속에 빠져있다.
11.25.화.
11.26.수.
아직 가을에 머물다.
한복입히기 놀이를 하면서
신데렐라와 같은 공주님에게
우아한 드레스 혹은
12세기 말탄 기사와 같은 옷을 입히면서
이쁜 공주님을 부러워했던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났다.
11.27.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은 은호야.
눈을 떠 봐.
11.29. 성주산 트레킹
11.29.
고등학교 송년 모임.
나의 2014년 가을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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