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그를 사랑하다

희미한 옛사랑...

올레리나J 2011. 3. 16. 18:40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고운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이란게 참 쓰린거더라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지더라
이별이란게 참 쉬운거더라
내 잊지 못할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으련만

바람이 분다 옷깃을 세워도
차가운 이별의 눈물이 차올라
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내 소중했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으련만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대 고운 사람아 보고싶어
불러본다 내 사랑아
우두커니 서 바라본 하늘엔
나를 바라보며 웃는 네 모습이 선해
코끝을 잡고 손을 들어 답해줘
자꾸만 사랑은 도망가

자꾸만 사랑은 늘 도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