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그를 사랑하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몰도바

올레리나J 2010. 9. 13. 11:32
일요일 아침 라디오에서
요즘 프랑스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집시 추방을 계기로
집시에 대한 역사와 문화에 대한 방송을 들었습니다.
집시에 대한 왜곡과 편견으로 아직도 신산한 삶을 사는 그들,
한 곳에 억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그들은
스페인 플라맹고를 비롯 유달리 여러나라의 음악과 춤에 영향을 끼칩니다.
체코의 보헤미안도 집시를 일컫습니다.
몇 년전 현대 그랜져 광고음악으로 알려진 몰도바....
그 당시 한참 들었는데 다시 홀릭상태에 빠쪘습니다.
컴퓨터에 앉아 그의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고
청소를 하고 설겆이를 했습니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다른 바이올린 선율도 좋아하게 되었구요.
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Moldova(몰도바)..
집시 바이올린의 대가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고향입니다.

그는 짚시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의 음악적 경력을 집대성한 Gypsy Passion의 Moldova라는

지금 들으시는 곡은 발칸의 짚시들이 거주하는 몰도바를

기리기 위한 곡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시의 열정(Moldova)"으로  소개.


처연하도록 서글프면서도 아름답고 놀랍도록

격정적, 열정적인 연주를 하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Sergei Trofanov)는
"Djele"(젤렘)이라는 밴드의 리더입니다.

젤렘은 세르게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출신 아나톨리 이아코벤코(보컬, 기타)와
클로드 시마르(베이스)로 구성된 이들로
집시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서정적인 음악을
세르게이의 바이올린을 축으로 하여 연주하는 밴드입니다.
....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음악은
환상적인 이국의 세계와 꿈의  세계로 인도한다.
또한 다양한 감정의 세계를 일깨우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멜랑콜리하면서 즐겁고 놀랍고도 흥겨우며,
서글프면서도 열정적이다.


Moldova(몰도바)...
이름모를 들판에서 밤 이슬을 피하는
집시 캠프위로 달빛이 내리고
모닥불 가에 모여 앉은 집시들 가운데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선율처럼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연주가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곡입니다.

 


 
1.Sergei Trofanov - Moldova

  2.Sergei Trofanov - Dark Eyes(연주+노래)


3.Sergei Trofanov - Moldova (raining)

 

Moldova (몰도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