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

올레리나J 2010. 12. 30. 10:32

 

언제 : 쉬는 시간에

어디서 : 화장실 세면대

누가 : 상혀니와 그 친구

무엇을 : 손을 씻으며 옆반 친구와 대화하는 걸 목격한 목격담.

상혀니 : "어이, 자네 혹시 작용과 반작용 법칙을 아나?"

옆반 친구 : "모르네."

상혀니 : "나도 모른다네."

옆반 친구 : ?????

나 : "작용 반작용 법칙이라....

       너희 둘 이리 와봐라.

       손 바닥을 마주대봐,

      그리고 힘을 줘봐."

처음엔 팽팽하더니 덩치 큰 상혀니가 밀고 그 친구가 밀린다.

 

나 : 이게 작용, 반작용 법칙이란다.

상혀니 : 네?

나 : 눈에는 눈,이에는 이 혹시 들어봤니?

상혀니 : 예, 함무라비 법전이요?

상식이 하늘을 찌르는 상혀니의 대답

나 : 그렇지,그것도 작용 반작용 법칙이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도

     작용 반작용 법칙이라 할 수 있지...

상혀니 : 아! 네~~~

 

때론 이렇게 유쾌한 가르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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