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 영화 보다

섹스 엔드 시티

올레리나J 2009. 11. 13. 14:45

지난 수요일
모처럼 동료들과 함께 극장에 갔다.

오후 2시 40분 영화였는데
同 직종의 여러샘들이 우리와 같은 이유로
극장안을 꽉 메웠는데
드문드문 남자들 보이고 거의 여자들이다.

혹평이 이어져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얼마나 유쾌,상쾌, 발랄한지...
영화보는 내내 부러움 섞인 탄성과 웃음이 함께 했다.
섹스도 가볍고 경쾌하게...ㅋㅋㅋ..그래서 야하지 않았다.

주인공들이 별로 이쁘지는 않았지만 여자 4총사의 우정은
정말 아름답고 그저 부러울 따름...

2시간 3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순간적으로 지나가 버렸다.
패션뿐만 아니라 신혼 여행지의 멕시코의 풍경 등
황홀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마지막 명대사 "사랑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
한 사랑이 끝나면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 그녀들...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사랑이라고
50이 되어서도 믿고 사는 그녀들
50이 되어서도 변하지않는 그녀들의 우정....
부럽삼..^^

8명의 우리 女샘들은 오랜만에
인도풍의 저녁을 먹으며 유쾌한 뒷담화를 하면서
아이들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를 단 번에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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