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이 된 선녀 * 나무꾼이 된 선녀* 보랏빛 꽃구름(紫雲英) 가을걷이가 끝나고 이맘때 쯤 시작하는 일이 철나무 하기였던 것 같다 식구들이 모두 낫이나 톱을 가지고 겨우내 써야 할 땔감나무를 마련하러 산으로 모였다 여름내 쑥쑥 자란 나무는 바짝 매말라 가지를 치기 쉬웠고 삭정이를 잘라내거나 어른들은 톱으.. 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흔적 200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