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의 일상/자운영의 교단일기

여우와 토끼 놀이하기

올레리나J 2015. 5. 22. 16:31

 

 

 

이제 갓 피어난 새싹들!!

너무 귀염귀염!
모둠별로 '새싹'으로 한 컷
갓 피어난 '꽃'으로 한 컷 찍고
사진 찍을 사람 여기 모여라 했더니
순식간에 이렇게 모였네요.
전 사진을 볼 때마다
아이들의 미소에
피곤이 녹아내린답니다. ㅎ
울 반 전속 사진기사는
단우랍니다.
흔들림없이 아주 잘 찍어요~~

 

 

 

 

 

 

 

 

 

 

 

 

 

 

새로운 놀이를 하기 시작했어요.

3번째 사진까지는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입니다.
놀이하다가 넘어진게 아니라
그들만의 창의적인 행동으로
엎드려 멈취있는 거랍니다.ㅎ
그러다가 제가 큰 소리를 외칩니다.
"2사람씩 짝짓기!"
짝을 지으면 여우와 토끼 놀이를 시작합니다.
2사람이 가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나 여우!'하고 소리치면
진사람은 토끼처럼 재빠르게 도망갑니다.
이긴 사람이 '나 토끼' 하고 소리치면
진 사람은 여우가 되어 토끼를 쫓아갑니다.
약한 토끼에게는
안전한 토끼굴이 있습니다.
잡힐 것 같으면 굴 속에 들어가
쉬다가 한쪽 친구를 ******로 밀치면
그 애가 다시 토끼가 됩니다.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고
골고루 누구나 스릴 넘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금방 잡을 수 있음에도
슬쩍 봐주는 친구도 있고
인정사정 없이
굴에서 나오자마자 잡는 친구도 있습니다.
승부욕에 불타는 남학생이 있는가 하면
달리기에 자신이 있는 지
토끼굴에 들어가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오만을 부리다 잡히기도~~ㅎ
다소 소란스럽지만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합니다.